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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마디로 100만원 아끼는 글보고 본인이야기가 생각난썰
게시물ID : soda_58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01호
추천 : 21
조회수 : 3248회
댓글수 : 40개
등록시간 : 2017/07/18 22: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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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한마디로 100만원 아끼는 글을보고
제생각이나서 썰을 풀어봅니다

때는 차를 사고 3개월째.
차를 사랑하고 차가 내전부고
부모님한테 1원도 보탬없이 제노력으로
차를 샀던터라 애지중지중지애지한 마음으로

여자친구와 토요일 저녁 남포동을 가던도중
여자친구와 차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손가락으로 디스코 춤추면서 가고있었습니다 ㅎㅎ

저는 2차선 직진
3차선 우회전

아무생각없이 손가락으로 춤추다가
차가 없다생각하고 3차선으로 급변경

ahㅏ... 주여...

상대편 차 옆문짝을 찍고말았습니다...
본인차 기ahㅏ K3
상대차 大woo 매그너's

제차는 앞범퍼 우측에 두뼘크기로 긁히고
상대차는 읭? 손톱크기만큼 상처...

어휴..태어나서첫사고라 X됬다 생각에
비상깜빡이를 키고 내리자말자 뒷차에 사과하고

아휴 선생님 죄송합니다. 다치지는 않으셨습니까?!!!
죄송합니다. 괜찮으세요?

라고 바로 90도 인사와 함께 사과를드렸고

상대방 차주 어르신은

어린노무 새!!아니!!!! 그럴수도 있지!!!에헤이!!!에헤이
거 사과 고마하소!!
총각 어휴!! 괜찮다 괜찮애 ! 내차는 멀쩡한데
아이고메.. 총각차는 우짜노!!

하시면서 삿대질을하면서 내리시다가
저의 급공손한 사과에 바로 화를푸시고

등도토닥토닥해주시면서


괜찮다고 해주셨습니다.

오히려 첫사고인 제가........너무놀래서
보험처리나 다치셨으면입원권유를 해드렸으나

공손하게 사과부터하는모습에
본인차는 괜찮다며 저를걱정해주시고 
명함이라도 드릴려니까 경험이라 생각하고
제차나 고치라며 그 분께서는 쿨하게 자리를뜨시고

저는 ㅜ ㅜ감사한마음에 90도로 인사로
10분만에 그곳을 마무리할수있었습니다.

10년이 지난 차라도...
남들이보기에 오래된차라도..
자기가 잘못한일은 빨리 사과를했던 덕분일까요..

덕분에 제차 덴트10만원에 모든걸 해결하고
여자친구의 등짝 스매싱과함께 깝치고 운전하지마라고
혼으로 마무리났습니다 ㅎㅎㅎ

그뒤로는 운전시 차선변경할때
항상 어깨너머로 체크하고
운전석은 오른손으로 열게되었습니다 ㅎㅎㅎ

..그당시 제가사과를 정말 정중히했던것은
회사 팀장이 쓰레기라 하루에 사과만 열댓번하다보니..
-_-.......버릇이되서...90도인사를
와..팀장이 내인생에도움이될줄이야

3줄요약
1.남포동 주말 헬게이트에서 깝치다 남의차 박음
2.내리자말자 잘못인정 정중히 사과 원하시는대로 해드리겠다함
3.상대차주 삿대질하다 사과받고 바로 토닥토닥
경험했다 생각하고 안물리고 용서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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