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협동전이 처음 나왔을때부터 하던 유저이고
지금 마스터레벨 60입니다.
협동전이 나온지 반년이 넘었는데 감동받은 일도 많았고 속상한 일도 많았습니다.
비매너 유저들도 참 여러가지 유형이 있는데 제가 겪어본것들을 써보려합니다.
1.AI 종족 보고 나가기 - 사령관마다 유리한 종족 불리한 종족이 있어서 그걸 보고 나가는 것 같습니다.예를 들어 공중유닛 위주로 갈건데 상대가 저그면 그냥 나가기 등등...초반에 나가면 다행이지만 AI태크도 예측못하고(예측하더라도 나가는건 비양심적이지만) 땡울트라 갔다가 AI가 스카이테란이라서 병력 다 잃고 도중에 나가버릴때 짜증이 날때가 매우 많습니다..
2.병력 다 잃고 나가기 - 대비도 안해놨으면서 본진에 핵떨어젔다고 나가거나, 적 공세가 왔는데도 공격안하고 병력 M찍어놨다가 전멸 등등..탐지기도 안뽑고 소수의 은신 유령과 밴쉬에게 병력 다 날리고 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3.동료 사령관 보고 나가기 - 동맹이 자기가 원하는 사령관이 아니라는 이유로 나가는경우가 매우 많습니다.예를들어 스완이 걸릴때까지 계속 리셋하는 무개념과 아군이 카락스면 나가는(카락스가 약하긴 하지만) 사람도 있고 반대로 자가라,보라준,아바투르랑 하면 혼자 다 해서 재미 없다고 나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4.저랩유저들 - 저랩유저들이 나쁘다는게 아닙니다.여기서 말하자 하는건 상대가 알아서 다 해주길 바라는 이름바 쩔충들입니다.
나는 렙15넘고 마스터레벨 올리고 있는 유저고 아주어려움 모드를 하고있는데 렙 1짜리 유저가 걸렸다? 이 게임이 과연 협동이 될까요?
간혹 내가 그 1짜리 유저를 도와주면 그게 협동이 아니느냐 라는 분도 있지만 내가 상대롤 도와주는 건 물론 상대도 날 도울수 있어야 협동입니다.
일방적인 도움은 쩔일 뿐입니다.스타2 협동전은 레벨에 따른 사령관 능력의 차가 확연히 차이나는 모드라서 컨트롤이 좋다해도 레벨에 따라 한계가 있습니다.그리고 자신이 컨트롤이 신컨이거나 레더에서 승률이 높았다 해도 협동전은 레더와 확연히 다르며 컨트롤이 좋다해도 협동전 경험이 없다면 쉬운 난이도부터 차근차근 도전해서 자신의 능력을 알고 경험을 축척하는게 정상입니다.렙1부터 아주어려움 도전하는건 정말 트롤이라고 말해두고 싶습니다.협동전 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동맹과 대등한 관계에서 협동하며 싸우는 걸 원하지 상대 대신 싸워주는걸 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여기까지는 가치관의 차이에 있어서 논쟁의 여지가 있지만
아래부터는 명백한 인간쓰레기들이라는 걸 명심해야합니다.
5.멀티 강탈 - 게임을 하다가 상대가 내 기지 멀티를 강탈해갈때가 있습니다.(본인이 오늘도 겪었고 이 글을 쓰게 되는 근원)
오늘 겪어본 일인데 전 50대 레이너였고 동맹은 70대 스완이였는데 제가 멀티 먹으려고 사령부 건설하는데 먼저 가서 사령부 건설하고 가스통까지 뺐어버렸습니다.열불나서 그냥 나왔는데 상대도 나왔는지 다시 그 유저가 걸렸는데 저보고 하는 말이 "미리 먹지 말라 말했으면 안먹었을텐데 ㅋㅋㅋ"라는 겁니다.어이가 없어서... 사실 스완한테 멀티뺐긴건 처음이지만, 멀티강탈꾼 중에 가장 흔한건 레이너,보라준입니다.레이너는 광물을 고갈시킬 자신이 있어서 내 멀티 사령부 바로 옆에 사령부짓고 자원약탈하고 보라준은 내 멀티 가스통 훔치는 일이 매우 많습니다. 저는 이런 일을 당할경우 동맹 건물 다 부서버리고 게임터트리고 나와버립니다.
6.욕쟁이들 - 모든 게임이 다 그러듯 스타2 협동전에도 욕쟁이들이 많습니다.모든 욕쟁이 들이 그러듯 애초에 욕할 이유는 없지만 그냥 상대를 욕하고 비방합니다.초면에 반말,패드립,자기가 원하는 유닛조합을 안뽑았다는 이유로 욕하는 등등
7.도중 나가는 무개념들 - 이런사람들은 대부분 여러분이 저렙이거나, 카락스를 할때 많이 걸립니다.카락스 특성상 혼자 게임 클리어가 매우 힘든데,초반에는 착한척 도와주는 척하면서 대충 미션을 깨지만 마지막 관문에서 자기 유닛 다 파괴하면서 자살하며 나가서 상대고 승리못하게 하는 방식으로 희망고문을 시키는 악질중의 악질입니다.하지만 다른 무개념들과는 다르게 시스템상으로도 막을 방법이 없어서 더욱 골치라는 겁니다.
8.병력안뽑는 무개념들 - 이 분류는 보통 캐리건이 많습니다.캐리건이 확실히 강하지만 그 강함에는 한계가 있습니다.게다가 그것이 아주어려움 난이도라면 말이죠.그런데 그냥 캐리건만 믿으면서 게임끝날때까지 캐리건만 쓰는 유저가 많습니다.보통까진 통하겠지만 아주어려움에선 안통합니다.이런 경우 초반에 알 방법이 없어서, 이런게 걸려도 어쩔수 없이 시간을 버릴수 밖에 없어서 골치덩어리입니다.
특이사항으로 병력안뽑는 아르타니스를 만난적 있는데 일꾼으로 인구수200채우고 그대로 러쉬가는 골때리는 경우를 본적이 있습니다.러쉬가고 나갈줄 알았는데 묵묵히 다시 일꾼뽑으면서 기회를 엿보는거지 말입니다...어쩔수 없이 혼자다하고 블랙리스트에 등록했습니다..
9.팀킬충 - 가장 심각한 유형이고 반드시 없에버려야 할 사회악입니다.
팀킬충에는 유형이 셋있습니다.
첫째 고의적으로 아군 유닛을 점사해서 팀킬하는 경우인데 이 경우는 사거리가 긴 탱크를 가진 레이너,스완과 역시 긴 사거리를 가진 폭풍함을쓰는 아르타니스가 많습니다.
둘째 자신이 적진을 치러갔을때 몰래 병력을 빼돌려서 동맹기지를 다 부서버리는 유형입니다.
이런 놈들은 높은 DPS로 빠르게 기지를 부수는 해병을 가진 레이너,수호보호막덕에 반격당하지 않고 기지를 부수는 아르타니스,헤라크로스 수송함과 암흑수정탑으로 몰래 본진으로 회유해서 기지를 부술수 있는 스완가 보라준이 있습니다.이런 유형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게임을 혼자 진행하고 싶어서인 유형과 그냥 게임자체를 망치고 싶어서 그러는 유형이 있습니다.
셋째는 보라준인 경우인데 적 진 한복판에 암흑수정탑을 소환하고 거기에 동맹 일꾼이나 소수의 병력을 소환시켜서 적에게 전멸당하게끔 만드는 트롤입니다.보라준이 강해서 혼자 다 해먹어서 나가는 유저도 있지만 최근에는 이런 트롤땜에 보라준을 기피하는 유저가 많아지는 경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