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는 여자동생이랑 같이 가기로 했어요!
좋은 취지의 행사를 하는데 너무 가고 싶은데 같이 가달라고 하니까
좋~다~고~하네요~
그래서 자른지 얼마 안된 머리 미용실가서 다시 정리도 했고요~
화장품 가게에 가서 무려 3만 2천원짜리 비비크림도 샀네요~
그리고 지나가는 길에 로또도 만원어치 샀어요~
기분 좋으니까~ 느낌 아니까~
정장바지 맵시나게 다이소가서 깔창도 샀어요~
내 기럭진 소중하니까요~
앗!! 다음주 비오다고 하지만 그래도 세차정도는 해줘야겠죠?
룰루~ 세차장 가는데 으이그~ 그새를 못참고 전화가 왔어요~
처음부터 목소리가 안좋긴 했는데 아프다네요...또르르...
괜찮다고 사실 별로 가고싶지 않았다고 애써 침착하게 말하고 몸조리 잘하라하며
전화를 끊었어요...
아직 세차장에 도착 안했는데 눈앞이 흐려져요...
막 습기같은데 차는 것 같아요...
비비크림...은 자전거 탈때나 바르고 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