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세월호 생존자 24명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세월호의 육체적, 정신적 상처를 안고 매일같이 안정제와 수면제로 잠을 청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배를 타고, 화물차를 끌며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이들은 오늘도 세월호의 악몽을 꾸며 살아갑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6년, 아직도 그날의 참사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실어보려 합니다. <기자말>
▲ 남편 김동수의 고통은 곧 아내의 고통이기도 하다. 서로를 의지하며 힘든 시간을 이겨내는 부부의 뒷모습이 아름답기까지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