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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wedlock_58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꿀도자기★
추천 : 5
조회수 : 1543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12/03 14:32:35
저희 팀은 점심을 교대로 먹는데요,
어제는 제가 12시에 먹고 와서 사무실에 혼자 있었는데
밥먹고 두명이 더 들어와서 나눈 대화예요.
한 분은 40대초반 미혼 팀장님, 나,
그리고 나보다 한살 어린 미혼녀 A.
팀장님: 꿀아~~!너는 결혼 전이랑 후랑 어떤게 좋아?
나: 결혼 후요!(단호)
팀: 왜??
나: 걍 결혼 후가 훨씬 행복해요ㅎㅎ
팀: 왜? 애기땜에??
나: 아뇨~ (언제 행복했었는지 잠시 생각)아!! 남편이 재활용 쓰레기 버릴때..
팀: 아~같이 재활용 버릴때~~??
나: 아니요~! 남편 혼자 버리러 갈때요ㅋㅋ
셋 다 빵터짐ㅋㅋㅋㅋㅋ
A: 아~언니는 사랑을 느끼는 요소가 '봉사'인가보다~~
A의 말로는 사람마다
'봉사, 스킨쉽, 긍정의말, 선물, 시간'의 5가지 중에
주로 만족(? 사랑?)을 느끼는 두가지 요소가 있다더군요.
저는 나머지 한 요소를 '시간'으로 골랐어요. 그랬더니 팀장님 왈,
남편이 아니고 노예냐며ㅋㅋㅋㅋㅋㅋㅋ
시간과 봉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에 남편에게 같은 질문을 하니,
남편은 '긍정의 말'과 '스킨쉽'이라네요ㅎㅎ
스킨쉽 허용 잘 안해줘서 맨날 스킨쉽 고파하는데
많이 해줘야하나..? ㅎ
여러분의 2가지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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