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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너를 잊지 않을거야
게시물ID : humorbest_584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밀?
추천 : 165
조회수 : 9610회
댓글수 : 2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14 08:46:57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14 01:01:16

저는이수현입니다

1974년 7월 13일 울산에서 태어나, 부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저는.
1987년 2월 부산 낙민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1990년 부산 동래 중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저는
1993년 고려대학무역학과에입학하여 내공을 쌓고 있었습니다.
털이 많다고 날 털프가이라 부르는 친구들...
영감이라 부르는 친구들...

나는 친구들이 좋습니다.
그들은 나의 가족과 함께 나의 최고 보물입니다
난 땀이 많이 나는 운동이 좋습니다.
MTB, 수영, 테니스, 농구 등 ....
열심히 달리거나, 수영하거나, 땀을 흘리고 나면
나의 체력의 한계를 느끼고 내 자신을 돌아볼 수 있으며,
지금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난 어쨋든 상당히 활동적입니다.(이수현씨 추모사이트 中)

저는
2000년 1월 일본 도쿄 아까몽까이 일본어학교에 입학하였습니다.
일본에 대하여 알고 싶었습니다.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인 일본.
어쩔수없이 약간의 선입견을 갖은 채 바라봐야 했던,
일본이라는 나라...
일본에 대하여 알고 싶어서저는 일본으로 떠나왔습니다.
일본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올바르게 이해하여
한/일 교역에 이바지 하고 싶었습니다.
한국에서 했던 것처럼 일본의 후지산을 정복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겨울...

2001년 1월 26일...

생에 있어 영원한 쉼표를 찍는 날이 되었습니다.








(널 잊지않을거야 영화中)

2001년 1월26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에서 술에 취한 행인이 선로에 추락하였습니다

2001년 1월 26일 겨울 술에 취한 한 일본인행인이 선로로 추락하였습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사이 이수현씨가
선로로 뛰어들어서 끝내 빠져 나오지 못하였습니다








7초...
7초면 선로에서 빠져나올수있는 시간이다..
하지만 그는 달려오는 열차를 손으로 제지시키려했다....

의인 이수현씨의 일이 있고 난후1억1000만여명의 일본인들은 감동 하였고

일본의 개인주의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의인 이수현"씨의 일이 있고 난후..

 일본에서 치뤄진故이수현씨의 영결식

故 이수현씨가 졸업한 부산낙민 초등학교의흉상비

故 이수현씨가 졸업한 내성고등학교의 추모비

故이수현씨가 다녔던 고려대 서창캠퍼스의 추모비 (고려대는 사상최초로 故 이수현씨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하였다)

일본 미야기현 한.일 우호기념비

일본 동경 신오쿠보역 내 故이수현 현창비

일본 동경 아까몽까이 어학교 내 故이수현 현창비

부산 어린이 대공원 내 의사자 故이수현 추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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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후..

5년후..

하나도 준지 감독의 영화 "너를 잊지 않을거야(한.일 합작영화)"가 2006년 개봉했습니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영화 시사회에 아키히토 일왕부부와 각계각층의 고위인사들이 대거 참여 하였다는것이다.

영화 시사회가 끝나고 관객들 전원은 30초간 기립박수를 쳤다고 한다..






변화하는 일본

-故이수현씨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이수현 아시아 장학기금"이 설립되었고

단체에 가입한 시민, 학생, 기업인 등등 1만여명이 넘어섰다.

그로인해 485명의 유학생들이 "이수현 장학금"을 통해 공부할수있었다.


- 일본인의 한국에 대한 "한국관"을 크게 뒤바꾸었고 나중에는 "한류 붐"의 바탕이 되었다





2001.1 의사자 증서 받음 (보건복지부 장관)

2001.1 일본 정부 훈장 「목배」 받음

2001.1 일본 「경찰협력장」 받음 (일본 경찰청 장관)

2001.1 일본 「감사장」 (일본 국토교통 대신)

2001.1 용기 있는 행위 칭송사 (일본 내각총리 대신)

2001.1 감사패 (일본 동경 경시총감)

2001.2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받음

2001.3 제 1회 「온겨레 화해와 평화상」 받음
(화해와 평화를향한온겨레 운동본부)

2001.10 부산광역시 제 17회 「자랑스런 시민상」 대상 받음 (부산광역시장)

2001.11 감사패 (재단법인 경찰협회)




2001년에사고를당한 의인 이수현씨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못본게 참 안타깝습니다

의인 이수현씨의 삶을모두 담아 보고 싶었습니다.

 


 

585126_1313589409.jpg   

▲ 고 이수현 씨의 영정에 국화꽃을 헌화한 후 두 손을 모아 참배하는 일본인 참가자    참배하는 참가자
 
경제평론가 다케우치 히로시는 지난 04년 3주기 추모식에서 그 충격에 대해 이렇게 해설한 바 있다.
 
"故 이수현 의사자의 행위는 일본사회, 그리고 일본인을 반성하게 했다. 거대도시 도쿄는 지극히 공동화된 사회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 흥미도 없고 관심도 없다.

항상 열쇠는 잠그고 다니며 자기와 친한 몇몇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친교가 없는 곳이 바로 도쿄의 슬픈 자화상이다. 

이 치유할 수 없는 파편화된 사회에 그는 이미 사어(死語)가 되어버린 이타적인 희생을 몸으로 실천했다.

그래서 일본 열도가 그에 대한 추모의 물결로 넘실거린 것이다.

그 추모에 우리 자신에 대한 반성과 참회가 포함되어 있음은 두말할 나위조차 없다."
 

 
 
영화 너를 잊지 않을거야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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