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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삼모사 정책에 놀아난 독일인들
게시물ID : freeboard_7009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ro
추천 : 0
조회수 : 29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20 11:35:51






전 편에서 프레임이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했지요.




그런데 원숭이, 팬더, 바나나 중 무엇을 묶으셨나요?

(참조 : 성추문 대변인은 왜 사과를 대통령에게? http://cafe.naver.com/franklyspeaking/115 )

이 실험에 대해서는 뒤에 다시 보도록 하고요.























저는 경제학도입니다.


최근 행동경제학(행태경제학)이나 신경경제학 등 새로운 조류가 나타나고는 있지만

여전히 경제학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전제 중 하나는 인간의 합리성입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 인간이 합리적이기만 할까요?




















프랑스는 최초 고용계약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기업은 신입사원 채용 후 2년 이내에 해고할 수 있다."





어이가 없지요?





















시민들은 대규모 시위를 하여 극렬히 반발하였고,

결국 법안은 시민들의 뜻대로 철회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반면 독일의 메르켈 정부는 이런 법안을 발의합니다.



"기업은 2년간 임시직을 써본 후 그를 채용할 수 있다."





물론, 아무런 문제 없이 통과되었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보세요.





2년 이내에 해고되는 것과 

2년 동안 임시직으로 있는 것.






차이가 있나요?


























그런데 한 곳에서는 데모가 일어나고 다른 한 곳은 자연스레 법안이 통과됩니다.



이 프랑스의 대규모 시위가 보여주는 것이 바로

어떤 프레임을 제시하느냐, 

즉 프레이밍의 힘입니다.





최면보다 더 강하죠?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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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맨 위에 실험으로 돌아가서,

일반적으로 아시아 사람들은 원숭이와 바나나를 묶습니다.

서구 사람들은 원숭이와 팬더를 묶고요.



사회가 가지고 있는 프레임도 이렇듯 차이가 난답니다.






조직과 사람을 읽는 멀티프레임

고수일|조은별

지필미디어 20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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