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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부터의 맨붕...
게시물ID : menbung_584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어둠과분노
추천 : 12
조회수 : 162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07/25 11:02:20
지난 4월 9일이였습니다. 
턱 밑 목부분에 이상한 혹이 생겨서 
동네 신경외과를 갔었습니다. 
헐...신경외과 의사가  초음파 검사후 
두경부 외과를 가보라고 하더군요 . 
소견서 써준다고.. 
그래서 가까운 대학병원인 일산ㅂㅂㅇ 
두경부 외과로 갔습니다. 
바로 씨티 찍고 임파선 혹부분에  
세침 조직검사를 하더군요. 편도암이 의심 된다고.. 
일주일... 그 시리고 두려운 시간이 지나고 
검사 결과... 
암은 아니고 
상세불명의 림프절 양성종양의 진단과 함께 
항생제 처방 받고 기쁜 마음으로 일상으로 복귀 했더랬습니다.  그 뒤로 시간이 흘러.. 
혹은 작아지는듯 했으나 
없어지진 않고 
그동안 몸의 컨디션은 않좋아지고  
특히나 두통... 어지럼증.. 
그리고 소화불량으로 인해서 
5~6월은 제가 사는 김포의 지역 
작은 규모늬종합병원에서 
각종 검사만 하다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그러다가 6월 중순 다시  
일산ㅂㅂㅇ에서 조금 더 커진 턱밑 혹 때문에
진료를 다시 잡고 의사과 만나니 
주치의는 수술을 권유하였고 저또한 
이 혹이 불안불안 해서 동의 하였습니다. 
지난 7월6일 전신 마취하고 
임파선 혹 제거 수술을 받고 림프종으로 보인다며 
조직검사를 의뢰해놨더라구요...
휴.... 또 지옥과 같은 열흘이 지나고 조직검사 결과... 
림프종이 아닌... 
편도암으로 진단을 받았습니다.. 
바로 중증환자 등록 되더군요...  
뭐 여기까지는 그럴수 있다고 치더라도요...
상급병원에서 치료받기 위해 
삼성병원으로 외래를 잡고 
그곳 두경부 이비인후과 선생님과 
우선 초진하고 그날 운좋게 펫ct를 찍었습니다.. 
거의 석달 가깝게 
치료 시기를 놓친게 아닌가 하는 극도의 불안과 
절망적인 기분으로 3일을 기다렸습니다..
삼성병원 방사능 선생님의 협진 외래 진료를 받으면서  
펫 ct결과를 들었습니다... 
다행이 임파선 부분만 전의가 되었고... 
밑으로나 뇌쪽으로는 전의 안됬다고 다행이라고 하시면서... 
왼쪽 코부분을 진료 하더니... 
허 ...ㅋ 편도암이 아니라 비인두 암이라고 하시더군요.. 
항암 방사선으로 완치 가는 하다고 하시네요.. 
일산 ㅂㅂㅇ 교수란 사람이...  
첨에는 편도암 이랬다가 림프종 이랬다가.. 
또 편도암으로 확진까지 내더만.. 
자기가 소개해준 병원갔더니..(삼성병원)  
뭔 또 다른 암으로 중증환자 등록이 되데요.. 
어제..화욜날... 
이번엔 혈액종양내과 선생님과 협진 진료받았습니다...  
하도 진단이 바껴서 불안불안...
다행히도 비인두 암으로 확진 받았습니다...
진짜로.. 저 참 드라마틱 하지 않나요..? 
한달 가까이 참 받아드릴만 하면 병이 바뀌고..
또 바뀌니...
정말 심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상대적으로 치료가 편한 암이라
위로가 됩니다...
오징어 여러분들.
아프면 큰 병원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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