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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즐겜워치/행복워치 중입니다 :-) (뻘글)
게시물ID : overwatch_583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개라인
추천 : 10
조회수 : 68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7/11/20 08:05:25
예전에 보시면 여기에 징징글을 종종 올리던 오유저 입니다. 

그러던 제가 요새는 옵치를 다시 너무 재미나게 하고 있어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 봤어요. 왜 이럴까? 그토록 삭제하고프던 게임이었는데...

생각해보니 몇 가지 이유가 나오더라구요...

1. 점수에 대한 미련과 집착을 버림. 

- 생각해보니 저는 프로게이머도 아니고 젊은 나이도 아니에요. 그리고 이 게임은 높이 올라간다고 뭘 주는것도 아니에요.

그냥 저는 '제 기준에 맞는 활약'만 하면 되요. 그 게임이 이기든 지든 말이에요. 그러니 문득 '점수가 다 무슨 상관인가?' 싶더라구요.

(참고로 저는 실딱입니다. 만년 실딱이 지박령) 그래도.. 한가지 '그랜드 브론즈'는 경계하고 있습니다. 

그 세계는 무저갱과 같아서... 제게는 아예 자력 복구가 힘든 수준이더라구요. 정상적인 게임도 안되구요..

아무튼, 점수에 대한 욕망을 버리니 그냥 한판한판 즐겁게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아군에 아가리 파이터나 프로이빨러들은 항상 존재하기에, 경쟁/빠대 적당히 섞어서 하고 있습니다. 

사실 나이도 많고 재능도 없고 피지컬도 안되는 제가, 심지어 경쟁전에 하라는 애임연습도 안 해요. 뭐 그렇다고 경기 끝나면 분석을 경기 하지도 않아요. 

이러니 점수가 올라갈 리가 없죠..

그리고 이제는 알게 되었어요. 내가 이 게임을 하는건 내가 쉬기 위해서지 점수 올리기 위함이 아니라는 걸. 

점수에 무관하다고 해서 논다는 말이 아니에요. 그냥 매판 열심히 내 할일을 다할 뿐. 

그리고 즐길 뿐. 

2. 픽의 다양화

- 저는 언제나 힐탱 특히 경쟁은 라인/메르시 였어요. 

빠대도 이런 편식은 심해져서.. 모스트들을 보면 토르/라인/로드/메르시 들인데..

이게 골고루 토르/라인/로드/메르시 돌아가면서 하는게 아니라 토르 좋으면 토르'만'하고 그러다 지루해지면 로드'만'하고 하던 것들이에요.

원챔충 아닌 원챔충이죠. 

그런데 요새는 바꿧어요. 

그냥 되는대로 다해요. 제가 아재라서 그리고 재능도 적고 피지컬도 구려서 '애임케'는 잘 안 했는데요..

근데 1번의 생각을 가지게 되니깐.. 편하게 여러가지 픽을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경쟁에서는 아직 선택폭이 좁아요. 거기는 여러명이 하는 것이고, 점수에 민감한 사람이 있으니깐요.

하지만, 경쟁에서도 라인을 들다가 안됨녀 리퍼를 들고와서 나름 적절한 도움을 줄때도 많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발견한건..

리퍼로 하니 나름 빠대 케리는 한다는 것. 야타가 은근 내게 잘 맞는다는 것.그리고 트레 망할 XXX는 적이 되든 내가하든 아주 그냥 열뻗치는 종자라는 것? 정도입니다. 

요새는 고릴라를 연습중이에요. 고릴라. 쉬워 보이지만 어렵드라구요. 

그리고 달라진 건..

빠대긴 해도 게임의 질이 좋아졌습니다. 예전에는 주구장창 좁은 선택지에서 놀때는 가끔가야 팟지를 먹거나 아무것도 안 뜨거나 였어요.

그런데 요새는 매 게임마다 하이라이트가 꼭 생기거나 팟지 먹는 비율도 높아졌어요. 

아무래도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것과, 짬밥이 쌓이다보니 (현재 은장 실딱 ㅠㅠ) 상황에 대한 대처가 늘어난 탓이겠지요.

아무튼 그러다보니 게임할 맛 나고 좋아요. 요새는 이 픽 저 픽 빠대에서 해보는데, 져도 좋고 이기면 배울게 있어 행복한 요즘입니다. 


3. 망무새들 싫어요 ㅠㅠ

- 옵벤을 가든, 오유 옵게를 오든.... 가장 보기 힘든 댓글이 '망겜워치'에요... 실망할 수는 있찌만, 그래도 막장은 아닌데... 

망겜망겜 외치는 사람들의 맘을 모르는 것을 아니지만, 망겜워치면 그냥 게임 접으시고 조용히 계셔줬음 하는 바람이에요..

저처럼 즐겁게 게임하는 사람들에게도 '부조화'걸어주시는 꼴 밖에 안되거든요...

물론, 망무새들보다 보이스로 쌍욕/패드립하는 새끼들 채팅으로 패드립 하는 새끼들이 더 싫습니다. 


어...

어찌 마무리를 해야하나. 

그냥 그렇다구요. 저 요새 즐기고 있어요. 

비록 600렙 실버라서 남들이 보면 게임 왜하나 싶지만, 

저는 저만의 공간에서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게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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