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몸이 좀 아파서 너무 집에만 있어서 답답했어요.
간만에 영화 좀 볼까? 하고 극장 좀 뒤져봤죠.
인디 영화 좋아해서 찾다가보니까 맘에 드는 영화가 있는 거예요.
저는 혼자서 상상했죠.
"아! 내일은 혼자서 영화도 보고 사진도 찍고 멋진 도시솔로족처럼 돌아다녀볼까?"
그러다가 영화를 예매하려는데 갑자기 쓸쓸해지는 것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밤이 늦었지만 몇몇 친구들에게 카톡을 보냈죠.
뭐 안돼도 그만이고~^^ 그런 마음으로...
그런데..................................................................................
뭐죠????????????????? 무슨 상황이죠??????????????????????
아님... 단지 저를 피하고 싶은 걸까요?
그래서 자기 자신을 방사능의 나라로, 지구 정 반대편으로, 열사의 사막으로 보내버린 걸까요?
그러기엔 회피 비용이 너무 크지 않나....?????
괜히 연락했어요...
그냥 멋진 솔로족처럼 혼자 놀 걸...
에잇... 다 나가... 한국 다 떠나버려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