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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가위눌린ssul...
게시물ID : panic_529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체중병기그녀
추천 : 17
조회수 : 90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18 14:39:16
본인은 합정동에 서식하는 24세 평범남임

자취를하는 본인의 룸메형은 평소 12시쯤 귀가하므로 

아홉시쯤? 홀로 늦은저녁을먹고 피곤해가 쇼파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불도 안끄고 침대로 엎어져 일찍 잠이듬...

자고있었는데 갑자기 기분이 요상해짐ㅠ

가위가 자주눌리는편은 아니지만 

몇번 눌려본적이 있어 몸에 힘이 하나도 없는것이

가위눌렸구나... 싶었음

가위가 눌려도 그냥 거기서 끝이지 

이상한 경험은 한번도 없었는데

이날은 거대한 무서움이 도사리고 있었음...맙소사

피곤한데 가위도 눌리니깐 다 귀찮아서

풀려고 생각도 안하고 기냥 자려는데

옆에서 시선이 느껴지는거임ㅠ 어머나

몸은 안움직여도 눈까리는 참으로 자유로와

곁눈질로 시선이 느껴지는 침대 왼쪽을 봤는디...

멀끔하게 파란정장 에 페도라까지 갖춰쓴 양반이

날 탐스러이 날 응시하는거임

ㅅㅂ불도 안끄고 누웠기에 선명히보였음ㅠ 그 탐욕스런 미소란...

행색에 무서운 부분은 없었지만 그의 미소엔

그의 성정체성과 또한 몇분후 불어올 나의 고난이 고스란히 담겨있어

본인은 포식자 앞의 한마리 아가 동물처럼 두려움에 떨었음ㅠ

왜 나쁜예감은 틀린것이 없는지...

아까 말했듯 본인은 엎어져 누워있었는데

나의 둔부에 그양반의 손길이 느껴짐...

너란귀신 찰진귀신...

그때부터 삶중 가장 치열하고 필사적인 시간이 스타트됨ㅋㅋㅋㅋ

소리도 안나오는데 속으로 그만해 이시발색갸ㅠ 를 외치며

수능때도 안나오던 집중력을 손에 발휘

손끝에 차크라 모였을지도 모름...

주무름 강도가 미디움에서 웰던쯤 왔을때

하늘이 굽어살펴서 손움직임ㅠㅠ어마나 감동

동시에 터지는 육성으로

이 시발 미친놈아ㅠ 그만해!

를 외치며 수직 기상ㅠㅠ

다행히 나의 직장은 아직 조임이 좋지만

험한꼴 당할뻔한 놀람에 걍 밤샘ㅠㅠ

평화찾은 마음으로 어젠 너무나 무서운 밤이었기에 공게에 게위눌린썰 올림ㅠ

나란남자 똥꼬...귀신도 노리는 똥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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