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제발 한 번만 선처해 주세요."
지난해 12월 종북 논란을 빚은 신은미·황선씨의 전북 익산 토크 콘서트에서 이른바 '로켓캔디'(황, 질산칼륨, 설탕 등을 섞어 만든 고체연료)를 던진 10대가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피고인 오모(18)군은 27일 오후 전주지법 군산지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줄곧 굳은 표정으로 재판에 임했다.
그는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재판 직후 재판정을 빠져나와 피해자 곽성준(38·토크 콘서트 관계자)씨 앞에서 무릎을 꿇은 뒤 선처를 부탁했다.
이에 대해 곽씨는 "이번 일은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개인적인 사안이 아니다"며 "피해 당사자로서 오군의 앞날 등을 생각하면 마음이 좋지 않으나 일벌백계 차원에서 처벌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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