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아직 안들어와서 없음으로 음슴체.
어제 밤에 있었던 얘기임.
거실에서 나는 손으로 뭘 만들고 있었고
신랑은 티비를 보고 있었음.
고개 푹 숙이고열심히 만들던 중에 갑자기 번뜩 생각나는 게 있어서 고개를 들어 휙휙 돌리며 주변을 살핌.
(그게 어딨지? 이걸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을 하며 생각이 번뜩였을때 행동해야 하는 습관이 있음)
그러던 중에 티비 보던 신랑이 날 보고 웃음.
그래서 내가 물어봄.
나 - "왜? 왜? 왜웃엉?! "
신랑 - "그냥 ㅋㅋ 여보 그렇게 미어캣처럼 고개 슉슉 돌릴 때 귀여워 ㅋㅋㅋ "
평소 이쁘다 귀엽다 이런 말 안하는 신랑인데
갑자기 훅 치고 들어와서 심쿵.
...
네.
뭐.
마무리는 어떻게 하죠? 음..
안녕히 주무세요! 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