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때 20여명의 구조를 도와 파란바지의 의인으로 불린 김동수씨.
그런 그가 어제 제주 자택에서 흉기로 자해를 하고 치료를 받은 후
오늘 안산 트라우마센터로 향함.
김동수 씨의 인터뷰내용
-아무 쓸모없는 손이기에 없애려고 했다.
-손이 자기 마음대로 움직이기도 한다.
-이 고통은 나밖에 모른다
-병원가도 약만 줄 뿐이다.
-지금 생활이 다 끊겨 아내가 생계유지를 하고, 고3딸은 학원도 그만두고 알바하겠다고 한다.
-정부지원도 끊겨 대출을 받아 살고 있다.
-제주도에 세월호 쉼터를 만들어달라고 요청도 해봤다.
-제주에서 받고 있는 치료는 7월에 끝났고, 그곳도 맘놓고 치료받을 여건은 아니었다.
-세월호 특별법도 생존자는 뒷전이고 국가는 생색내기만한다.
-국가는 말뿐이다.
-집 빌릴 수 있게 대출금도 준다고 했지만 이뤄진게 하나도 없다.
-사람들은 생존자들이 보상 받고 고통에서 빠져나온줄아는데 아니다.
-학생을 볼때마다 세월호 학생들이 떠오르고
-창문을 볼때마다 세월호에 갇혔던 아이들이 생각난다.
-어떻게 잊으라고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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