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드 짱짱맨!!
같이 일하는 친구들과 동생들이 모두 롤을 함
그중에 내가 그나마 랭크가 가장 높음 [실버2티어, 나머지 브론즈5티어]
가끔 같이 게임을 하는데 노트북이 좀 오래된거다 보니 항상 탑이랑 미드를 뺏김
그러다보니 가장 못하는 정글, 원딜을 주로 하게됨
솔직히 랭겜은 거의 대부분 탑으로 플레이하고 픽 밀렸을때 미드랑 서폿을 함
내 기억상 랭겜 원딜 승률 0퍼, 정글승률 20퍼나 될까 모르겠음...
친구들 동생들보다 월등히 잘하는 플레이를 잘 못보여줌
한 동생이 겜심에 불을 지피는 말을 함
"역시 브론즈나 실버나 똑같네요. 실론즈도 심해인데ㅋㅋ"
솔직히 저도 제 실력이 그렇게 뛰어나다는 생각은 안해봤고 그냥 제 티어에
만족하고 있었지만 그 말을 듣는순간 진지하게 랭겜 돌려야겠단 생각이 듬
바로 그주 주말에 랭크 돌려서 실버1티어로 가는 승급전 전승으로 마무리 하고
열심히 점수를 올리는데 점수가 5점씩 오르니까 힘이 빠짐
그래서 한동안 롤을 쉬다가 주말에 본격적으로 랭겜을 돌림
그런데 계속 이기다보니 한번에 점수가 20~25점씩 오르고 떨어질땐 10점대로 떨어짐
오늘 골드 찍겠구나란 생각에 새벽까지 하다 결국 승급전 시작
두판까지 가볍게 승리, 세번째 판에 픽창에서 트롤을 만남. 자기 서폿 줬다고 정글캐릭 고르고 픽 박아버림... 자르반 픽 잡아달랬던 5픽님과 1픽님 멘붕.. 결국 자르반이 점화들고 봇 감
겜중 온갖 욕이 난무하고 서로 던진다고 난리치길래 최대한 어루만져주고 달램
예상외로 게임이 잘 풀리고 킬뎃이 많이 차이나기 시작함
아주 유리한 상황에서 갑자기 컴퓨터가 꺼짐
컴퓨터를 다시키니 윈도우 업데이트 한다고 컴 끄지 말고 기다리라고 함
8분가량 걸려서 재접속 했을땐 이미 바론도 먹히고 억제기까지 밀림
겜 시간 50분이 지나고 서로 풀템이 다나왔는데 하필 상대 미드마이가 너무 크고
우리팀 딜이 너무 딸렸음, 원딜이 없는게 너무 컸음
결국 치열한 한타끝에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고 넥서스 뽀개지며 승급전 1패
승급전 넷째판은 손쉽게 승리
막상 골드 찍고나니까... 실버문양이 깨지며 골드로 바뀌는 장면이 정말 멋지고 감동적이었음
암튼 골드 찍으니까 기분 좋음, 밤을 새서 그런지 머리가 많이 아팠음
골드찍고 동생한테 자랑함
동생 왈 "전에 골드가 똥싸는거 봐서 골드도 별로ㅋㅋ "
머리가 더 아파옴...
플래 찍을려면 아직 멀긴 했지만 플래티넘 찍고나면 무슨 말을 듣게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