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청년입니다. 농사라는게 그냥 자연만 신경쓰면 되는줄 알았는데 아니네요. 사람상대하는게 더 진절머리나요. 지역이 좋아서인지라 태풍도 잘 안오고, 가뭄들어고 관계시설 잘되어 있어서 물걱정도 없어 자연과는 싸울만 합니다. 근데 진짜 사람들이 지랄맞아요. 특히나 돈때문에 더 그러네요.
소작농입이다. 땅을 빌려서 농사를 짓죠. 선자값도 보통 쌀 8가마니로 주거나 그만큼의 돈을 주는데 쌀값 올랐다고 그만큼을 더 달라네요ㅋㅋㅋ 얼척이 없어서는 정확히는 선자값을 작년에 100정도 줬는데 지금 쌀값이 올랐으니깐 6만원인가를 더달랍니다ㅋㅋㅋㅋ 아니 쌀값 떨어졌을때에는 덜받은것도 아니면서 무슨 헛소리를 해댑니다.
또 땅에 대해서 비료가 무료로 몇개 나옵니다. 꽁짜로 나온걸 또 팔아먹습니다. 이건 오히려 같은마을사람들이 더해요. 시내사람들은 그냥 가저가라고 연락옵니다. 시골인심? 엿이나 먹으라 하세요.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직불금은 더 골때립니다. 직불금은 땅주인에 상관 없이 농사짓는 사람에게 주는 돈인데 이걸 또 안줍니다. 안줘서 달라고 하면 땅을 뺏어버리고요. 어이가 터집니다. 진짜 더 여기서 골을 때릴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무슨 토르 망치로 골을 때리는 수준입니다. 이 선자값 안준걸 걸리게 되면 그걸 회수합니다.(저희에게 돌려주진 않습니다) 또 신고한사람껏만 걸린게 아니라 그사람이 다른사람에게도 불법으로 받아먹은 직불금 전부를 말이죠. 근데 그 회수해간것만큼을 우리한테 요구합니다ㅋㅋㅋㅋㅋㅋ
아니 이게 말이 됩니까? 도둑질을 걸렸는데 도둑질한놈이 걸린것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는겁니다. 그걸 또 우린 줘아합니다. 땅뺏기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