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끼는 건데 일베 아이들 분탕 덧글보다 더 거슬리는 것이.....
반대 징징이분들... 제발 반대먹는거 두려우면 덧글 좀 안쓰시면 안되나요?
분탕종자나 어그로 먹는 거 즐기는 사람들 말고 진짜 반대 먹는다고 징징거리며 상처받는 분들께 말씀 드립니다.
본인의 견해와 달라서 반대를 먹을 수 있는거고,
본인이 정말 그릇된 생각을 표출해서 반대를 먹을 수 있는거고,
본인이 옳은 말을 해도 해온 행실이 안 좋아서 반대를 먹을 수 있는거고,
본인이 옳은 말을 해도 표현이 더러워서 반대를 먹을 수 있는거고,
본인이 옳은 말을 해도 보는 사람이 알아듣기 힘들게 표현해서 반대 먹을 수 있는거고,
수만명이 보는 이런 대형 커뮤니티에 자신의 의견이 반대당하는 경우는 옳고 그름만을 따지는 것이 아닌게 되서 그리 단순치가 않습니다.
자신의 의견이 반대를 먹는 이유를 왜 남한테서 먼저 찾으려고 합니까?
자신의 의견에 반대 좀 달렸다고 한다는 말은 항상
"헐 이게 왜 반대?" "오유 닥반 쩌네요 ㄷㄷ;;" " 오유나 일베나 ㅋㅋ" " 내가 이랬다고 이렇게 반대를 먹나.. 무서워서 글 못쓰겠네 오유;'
대체로 위의 경우와 크게 어긋난 경우를 본 적이 없습니다. 대체 자기가 반대를 먹는데 수만명 운집의 오유라는 대집합이 왜 나옵니까?
가령 자신이 대기업 공채에 떨어졌다면 " 아 역시 이 기업은 쓰레기네... 내가 무슨 말하나 못 알아듣다니.." 이러실 건가요..?
왜 다른사람들이 자신의 의견에 반대하는 이유를 " 나는 맞는데 왜 나보고 틀린말 한다고 하지?" 이렇게만 생각하시나요?
실제로 아는 동생하나가 무슨 말을 하든 입에 샹욕을 달고 살길래 주변 형들이 욕을 하지말라고 몇번 충고를 했습니다.
그러니 그 동생이 이러더군요.. "아니 내가 틀린 말 한것도 아닌데 왜 저보고 뭐라하나요? 할말은 해야 바뀌죠!"
그뒤로 샹욕을 할때마다 몇번을 더 충고하고 그 동생은 맞는 의견을 말하는 것 뿐이라고 욕을 보시면 안된다고... 같은 말만 반복을 하더군요.
주변형들이 수도없이 말한 "난 너가 틀린 의견을 말한단 것이 아니라 너에게 욕을 하지 말라는건데 무슨말인지 못알아 듣느냐?" 를....
이 말을 못알아듣고 그 동생은 결국 아 왜 맞는 말하는 자기에게만 뭐라 하냐며 삐져가지고 그 뒤로 얼굴도 못봤습니다.
어그로 먹는 분들 말고 흔한 반대 징징이분들의 대다수는 위와 흡사한 경우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오유는 위의 몇명의 대인관계 속에서 벌어진 상황과는 매우 다른.. 엄청난 인원이 자신의 의견을 공유하는 공간입니다.
제발 반대 먹는 의견을 썼다고 " 오유나 일베나" " 오유 닥반 무섭네요" "오유도 선동 장난아니네요" "오유 이중성 쩌네요"
결국엔 불특정 다수까지 엿먹이는 이런 개소리 좀 안봤으면 합니다... 진짜 블라제도 사라지고 글은 다 보이고 덥기만 미친듯이 덥고...
반대 먹는 것이 두려우면 표면에 나오지 마시고 저처럼 눈팅이나 하세요.. 본인의 의견은 신이 주신 사견이라 매사에 메달이 주르륵 달려야 하나요?
이런 곳에 글쓰는게 공감 받고 메달 받기 위해서 자기 생각 쓰는 겁니까 설마? 그럼 그게 관심종자랑 뭐가 틀립니까 대체?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테러를 하든.. 남들과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어서 반대가 우려되든..
반대 먹을 각오도 용기도 없이 무슨 의도로 수만명이 보는 공간에 자신의 의견을 피력합니까?
제발 반대 먹으면 반대 먹은 이유를 자신에게 먼저 찾아본 다음에 주위를 둘러보세요...
그러고 나서 억울해야 진짜 억울한 겁니다..
이건 뭐 볼 때마다 댓글에 몇명씩 꼭 계셔서 답답해서 한소리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