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트리에 구직 광고 올린게 화근인지...
제가 사기를 당하고 그런 허술한 성격이 아닌데 이번에 당해서
이렇게 글 올립니다.
사건은 우선 가해자는 우선 외국인이구요,
본인은 캐나다에서 호주로 이사오길 준비중인 사람이랍니다.
그래서 입주전 청소해 줄 사람이 필요해서 광고보고 연락하는 거라고,
시급도 35불로 괜찮았구요, 키도 부동산 에이전시 통해서 준다는거 믿고 있었습니다.
메일로 몇번 연락하던 사이에 저는 수표도 받게 되었구요.
우선 수표 자체는 은행에서 확인해본 결과 문제 없는 정상적인 수표였습니다.
그래서 저도 처음엔 믿지 않다가, 이 부분에서 신뢰를 하게 되었구요.
하지만 제가 놓친 가장 큰 부분은, 수표에서 현금화 되려면 비지니스 데이로 3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
그런데 가해자는 그런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고, 그걸 모르던 저는
그 수표중 일부에 해당하는 돈을 뽑아,
가해자의 부탁대로 가구 운송회사 (이것도 페이크겠죠)로 돈을 보내줍니다 (환급되기 전이니 제 돈이겠죠)
그리고 나서, 이제 업무를 수행하려고, 환급되기를 기다리는 찰나, 비지니스 데이로 3일이 되는 날,
이 수표가 불분명한 수표라고, 확인이 되어 돈이 제 계좌로 지급되지 않은걸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그 날 아침 바로 경찰에 가서 그간 주고 받은 이메일, 그 사람 연락처, 모두 넘겨 사건 접수를 끝냈습니다.
이상이 제게 일어난 상황입니다.
뭐 잃어버린 돈은 어쩔 수 없지만, 저 같은 2차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며, 이렇게 글 올립니다.
이상 바보의 글이었습니다.
성공적인 워홀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