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AOS식으로 가려면 비무장처럼 표준능력치를 적용하든가 해야 유저들이 반반승부라도 볼 수 있는데 그렇게 만든것도 아니예요.

1대1 비무나 서버 내 떼쟁같은 경우는 비무세팅에 투자한 유저가 유리한게 당연하지만, 용오름계곡처럼 AOS형식을 갖는다면 무엇보다 동일한 능력치로 시작해서 승부를 보는게 중요해요. 그 편이 엔씨가 그렇게 좋아라 하는 e스포츠에도 훨씬 부합하고요. 표준능력치를 적용할 부분은 1대1 비무나 태그매치보다는 되려 용오름계곡에 적합한데 왜 템전으로 만들어놨는지 모르겠네요.

비무세팅 하고 pvp를 본격적으로 즐기는 유저는 인던유저에 비해 굉장히 적은데, 그 유저들 혼자서 인던유저 몇명을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합니다.

당연히 파티 모집하는 사람은 비무세팅하는 사람들로만 팀을 짜고싶어하고 자연스럽게 그들만의 리그가 형성돼요.

지옥도부터 해서 엔씨는 그들만의 리그 참 좋아하는거같은데, 용오름계곡도 마찬가지라서 실망스럽네요.

만약 lol을 하는데 난 도란검 들고 라인에 갔더니 상대는 무한의 대검이랑 유령무희 들고오면 할맛이 날까요. 

통던에서 용오름계곡 모집하는 글 전부가 지옥보패 8피스에 설원반지가 매너스펙이라고 하니 기가 차더라구요.

훨씬 잘 만들수 있는 컨텐츠를 이모양으로 내놓으니 빡이 칩니다... 엄청 재밌는 만렙 컨텐츠가 될수도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