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 내리치고 서류 집어던지고" 막말과 고성 난무..새누리당 당협위원장 교체 충돌
국민일보 | 김영석 기자 | 입력 2015.03.02 16:16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이 정면충돌했다. 일부 당원협의회 위원장 교체 문제를 놓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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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실무자만 배석하고 최고위원들만 모여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는 문 너머로 고함 소리가 여과없이 새어나올 정도로 거센 설전이 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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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최고위원은 이군현 사무총장을 비롯한 부총장단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사전 상의없이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느냐"며 목소리를 높였고
책상을 내리치고 서류를 집어던지며 항의했다고 한다. '이 XX' 등 욕설과 막말도 퍼부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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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론 끝에 서 최고위원은 논의 도중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나중에 기자회견할 날이 있을 것"이라며 노기를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