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assembly/newsview?newsid=20150227143508960&RIGHT_REPLY=R18 새정치민주연합은 27일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에 이병기 현 국가정보원장 등을 임명한 것에 대해 "사상 유례없는 잘못된 인사"라고 혹평했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인사 발표 직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음지에서 일하는 정보기관의 수장을 국정운영의 중심인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한 것은 사상 유례 없는 잘못된 인사다"라며 "인사혁신을 통해 국정운영의 기조를 바꾸라는 국민의 요구를 무시한 처사"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 소통과 거리가 먼 숨 막히는 회전문 인사"라고 지적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소통에 힘쓸 비서실장에 현직 국정원장을 임명한 것을 보면 정보정치나 공안정치의 악령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함께 발표된 청와대 내 특보단 인사도 "국민의 목소리를 직언할 인사로 구성되길 기대했으나 친박 친위부대가 대거 포진된 점도 매우 유감스럽다"며 "이병호 국정원장 내정 또한 국정원 개혁을 바라는 국민 여망을 무시한 실망스러운 인사다"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