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게시판에 올려야할까 하다 장난감 게시판에 올려봅니다 ㅎㅎ
친구중에 커밋성애자 한명이 있습니다.
커밋이 누구냐 물으신다면...
바로 얘.
암튼 그래서 1년전 이맘때쯤에 이 친구를 위해 커밋 인형을 하나 샀는데
해외에서 생활고에 허덕이느라 차마 배송을 해주지 못했습니다 ㅠ
지금은 휴학하고 한국에 나와있고 학기중에 늘 바빴던 친구도 휴강 이후 po잉여wer하길래
오랜만에 얼굴도 볼 겸 뒤늦은 생일선물을 줄 겸 만나기로 했었죠.
그런데 약속 당일이던 오늘.
포장을 미루고 미루다 아침에 하려고 보니 포장지도, 리본도 하나 남아있지 않더군요.. ㅎㅎ
사러가긴 귀찮고.. 지금 당장 있는건 지푸라기같은 끈 뿐...
그 끈을 한참 응시하다 내 뇌리에 스쳐지나간 똘끼같은 생각
해맑은 표정으로 구글링을 시작하였습니다.
찾았어... 내가 원하던 포장법이야
당장 실행에 옮기기로 하였습니다.
일단 부끄러워하는 커밋을 준비해줍니다.
등짝!! 등짝을 보자!!
사랑과 정성을 다해 이곳 저곳에 걸쳐 갑... 크흠흠 암튼 선물상자 묶듯 묶습니다.
친구를 위한 선물포장은 끝났습니다.
오늘 점심에 주러갔는데 커밋 주다가 커밋으로 맞을 뻔했습니다. (또륵..)
그나저나 생각보다 재밌었네요 묶는게
앞으로 팔다리몸통달린 사람 아닌 인형을 줄땐 이렇게 묶어서 줘야겠어요
어떻게 마무으리 해야할 지 모르겠네
ASKY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