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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공포라는걸 느꼈을때
게시물ID : humorbest_5785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MARTㅅㅂㄻ
추천 : 26
조회수 : 3240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12/06 06:57:21
원본글 작성시간 : 2012/12/06 02:49:05
고등학생때 밤에 책방에 잠깐 갔다오는길에
길에 술에 취하신 할아버지가 쓰러져 계셨는데
어떡할까 하다가 그냥 지나가면 안될거 같아서
그 할아버지를 깨우고 집이 어디신지 물어보고
데려다 드렸는데 할아버지가 고맙다고 
마실꺼를 갖다준다고 집으로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괜찬다고 갈려고 했는데 할아버지가 계속 잡으셔서  
들어갔는데 계속 절잡고 횡설수설을 하시더군요
"영어교사 였는데 어쩌구 저쩌고"
"내가 책을 쓴게 있어... "
저는 술 많이 취하셨군 생각 하면서
아 네..이러면서 듣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 할아버지가..
"내가 북한에도 들어가서 북한군 새끼들 목을 따다가 잡혀서 고문도 당했어" 
그러더니 식칼을 가져오더니
마치 제가 북한군이라도 된듯 
저를 향해 휘두르면서
"내가 북한군을 이런식으로 땃어"
자랑 하면서 계속 절 찌르는 시늉을 하더군요 
한 10분을 그렇게 하다가
그할아버지가 잠깐 한눈파는사이에 
저는 집에 가야 한다고 그냥 바로 도망쳤습니다...
정말 그때생각만 하면 등골이 오싹해집니다
"저 사람이 날 정말로 찌르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에
공포에 떨던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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