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에 잠깐 담배피러 나갔다가 무의식적으로 전봇대 옆에 지나가는데

뭔가 탁! 하고 튀어나오는 것임.......

심장멎는줄 알았음...ㅡㅡ;; 귀뚜라미 인줄 알았는데.... 곱등이 였어요...

그래서 담배 피던거 버리고 집으로 도망왔음...

(혹시 따라서 들어올까봐 현관문 열기전에 10초동안 주변 수색 -_-)

얼마 전까지는 없다가 왜 요즘에 나를 이렇게 괴롭히는지 ㅠㅠ...

자취하느라 잡아줄 사람도 없고..ㅠㅠ.. 문앞에 가끔 큰 바퀴들이 놀래키고 ㅠㅠ...

밖에 나가거나 집에 올때는 항상 긴장하고 들어와요....

그리고 화장실에 세탁기를 나뒀는데 세탁기 아랫쪽에 귀뚜라미가 알을 깠는지

맨첨에는 새끼손톱보다 작은 것들이 세탁기 옆에서 톡톡 튀어 다니는 것임....

놀래서 볼때마다 작았는데 지금 까지 잡은게 10마리는 훨씬 넘개 잡았네요....

귀뚜라미 한번 알낳으면 몇마리씩 낳나요?? ㅠㅠ 지금 얘들이 점점 커가고 있어서

새끼 손가락 한마디 만해졌어요....ㅠㅠ.... 얘들이 더듬이가 많이 민감해서인지

휴지로 잡을라 하면 톡톡 튀어서 세탁기 아래로 도망가 버리고..ㅠ 나오라고 물뿌리고

세탁기 발로 막 차도 안나옴....흑...ㅠ 가끔 비온다음에 지렁이도 나오던데

요것들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화장실 모기장이 있어서 절대 들어올수가

없는데...ㅠㅠ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습기를 없애라는데 어떻게 습기를 없애나요?

문은 항상 열어놔서 환기는 잘 될텐데...ㅠㅠ...

아악...ㅠㅠ 정말 미치겠어요...곱등이 보고 꼴딱 밤샜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