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여론조사결과, 박근혜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평가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리서치뷰>와 <팩트TV>가 공동으로 설 연휴 직전인 17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1월말 대비 0.8%p 오른 26.8%로 나타났지만, 부정평가도 0.7%p 상승한 65.4%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 기록을 경신했다.
계층별로는 60대(잘함 52.1% vs 잘못함 35.1%)와 새누리당 지지층(63.6% vs 24.6%)을 제외한 다른 계층에서는 모두 부정평가가 훨씬 더 높았다. 특히 전통적 지지층이 많은 50대(34.2% vs 54.1%)와 대구/경북(30.9% vs 60.6%), 부산/울산/경남(29.9% vs 60.7%)에서도 부정평가가 20~30%p 더 높았고, 40대(20.5% vs 76.7%)에서는 부정평가가 56.2%p나 높았다.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1월말보다 0.8%p 하락한 34.6%로 2013년 6월말(34.1%)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6.4%p 오른 29.7%로 작년 지방선거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도 2013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8.7%로 조사됐다.
여야 차기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28.1% 지지를 얻어, 17.9%의 박원순 시장과 17.0%를 얻은 김무성 대표를 각각 10.2%p, 11.1%p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또한 안철수 의원이 9.2%,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8.1%, 오세훈 전 서울시장 7.7% 순으로 뒤를 이었다. 무응답은 12.1%다.
대통령선거가 치러질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ㆍ박원순 두 사람 중 누가 출마하더라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14~16%p차로 여유있게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 대표는 대구/경북(문 44.4% vs 김 41.1%)과 부산/울산/경남(50.2 vs 36.3%) 등 영남지역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모두 김무성 대표를 앞서 눈길을 끌었다.
박원순-김무성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박 시장이 50.8%의 지지를 얻어 36.3%에 그친 김 대표를 14.5%p 앞섰다.
이번 조사는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