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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했던 나의 과거를 반성합니다.
게시물ID : sisa_4131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oodbyeASKY
추천 : 10
조회수 : 30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10 16:13:49
시게에 쓰는건 첨이고 주로 눈팅하거나 가끔 댓글만 다는데
너무 답답해서 써봅니다.
별건 아니고 무지했던 과거를 반성하고자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고등학생일때 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당선 되셨을 때
개표 방송을 어머니와 함께 보면서 어머니께서
"어휴 이제 북한놈들한테 막 퍼주게 생겼네 우리 같은 서민들은 살기 힘들어 지것네"
이러 셔서 저로선 정치에 관심이 없던 시절이라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탄핵이 일어 났을 때도 관심이 없던 터라 감흥도 없고 무슨일인지도 몰랐었습니다
 
그러고 시간이 흘러 입대후 대선때 누굴 찍지 고민 하다 부모님께 전화해서 누구 찍어야 될지 모르겠다고 하니
부모님은 이명박이 찍어라 하셔서 그냥 찍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참 한심한 놈이었습니다..
 
그러다 또 시간이 흘러 작년 11월 대선으로 한창 뜨거워졌을 때
친구의 권유아닌 권유로 오유를 알게 되었고 이 때부터 정치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씩 하나씩 찾던 중
고등학교 때 알던 아저씨(그냥 학교서 배우는것 외에 가르쳐 주시는 동아리 아저씨)가 생각나서
찾아가서 현 정치에 대해 물어보고 하던중 아저씨가 그러더군요
"지금 정치를 알려고 하면 역사부터 알아야 한다. 도서관이나 인터넷으로 먼 과거 보다 근현대사를 정확히
알고 그러고 나서 지금 까지 온 우리나라 정치에 대해서 알아야 이해가 되고 혼자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라는 말에 하나씩 찾아 보았습니다.
 
정말이지 치욕스럽고 부끄러운 역사를 정확히 알고 나니 이번대선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고 이때까지 무지 했던 내가 부끄럽고 민망했습니다.
뒤늦게 알고 나니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님이 얼마나 대단하시고 훌륭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부터라도 알고 부모님이 찍어라고 하는 사람 말고 내가 스스로 생각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문후보님을 지지했었습니다.
당연 부모님은 지금 현 대통령을 지지하셨죠..
그래서 부모님께 현 대통령의 아버지가 어떤 사람이고 지금 현 대통령도 어떠한 사람인지 알아야 된다고 말했지만
부모님은 현 대통령을 찍고 말았습니다..
대선 개표방송을 보면서 조마조마 했습니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확정 되는 순간 저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정말 울고 싶더군요. 꿈이라 믿고 싶었습니다. 이제야 과거를 알고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깨닫고 있던 저로서는 엄청난 충격이었습니다.
그분만은 절대로 당선이 되면 안되는 거라 믿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당선이 당연히 안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암튼 답답하고 억울한 심정이었던 저에게 친구가 그러더군요. 이제는 우리가 할 역할은 잘 감시하는 것이라고 해서
다짐했습니다. 국민들이 투표하여 뽑은 대통령이니 인정을 하자. 이제 감시를 잘하자.
 
그런데 이게 뭔지 참.. 반년도 안가 아니..대선과정에서부터 잘못이 들어 나면서 너무 더러웠습니다.
그 위에 계신분들 모두. 국민들을 조롱하고 그것도 모자라 사기에다가 거짓투성인 정치를 보면서 구역질이 납니다.
언론은 정치적인 글을 쓸 수는 있지만 사실을 보도하여야 하고, 객관성을 유지 해야 된다고 아는데. 몇몇언론은
거짓을 보도하고 그것이 사실인 마냥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이제는 심판만이 남았습니다.
공중파 뉴스에서는 보도도 안될 정도로 정치에 물든 사람들 포함하여 위에 있는 그분과 그분의 분신들 모두 심판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촛불을 켜는 일밖에 없어 보이지만
그 촛불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우리 국민들이 얼마나 강한지 보여줘야 할 것입니다.
그분들은 국민을 하찮게 보고 바보 멍청이로만 알고 있지만 국민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지만 암튼 힘냅시다.
글솜씨가 없어 글적는건 꺼려 하지만 답답한 심정에 써봅니다.
뭔말을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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