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네 집 근처에 어미고양이가 새끼를 낳았는데요...
남자친구랑 어머님이랑 밥 챙겨주고 있는 상황이에요.
어미는 낼름 받아 먹고 새끼는 경계가 심해서 가까이 오지 않고.
근데 그 주변이 창고랑 담이 좀 많고 구석지고 위험한데가 많은데....
남자친구 말로 어제 아침부터 계속 새끼고양이 한마리가 운다고 하네요.
담벼락 뒤에 엄청 좁은 곳에 빠진 것 같다고.
어미는 새끼를 물고 올 생각을 안하는지 하루종일 운다고 ㅠ_ㅠ
그래서 남친이 꺼내주려고 어떻게 몸을 들이미니까 고양이는 훌쩍 틈 사이로 사라졌다가
남친이 가고 나서 또 울고 있다고 ㅠ_ㅠ
이러다가 탈진해서 쓰러지지나 않을까 걱정이네요;
설마 어미가 포기한 건 아니겠죠? 다른 형제들은 엄마 곁에서 잘 놀고 있는데 ㅠ_ㅠ
이 녀석을 어떻게 꺼내줘야 할까요??? 뭔가 잡을 틈이 있어야 어미 곁으로 보내주든가 하지....
도저히 약삭빠르게 도망가서 잡을 수가 없다네요.
남친 말로는 자기 몸에서 고양이 냄새가 안나서 그렇다고....
오늘 고양이 카페가서 고양이 냄새 뭍히고 잡아야겠다고 하는데.... 이래도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