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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시> 잊혀지라고 가슴에 묻었다
게시물ID : art_109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라가붕게
추천 : 2
조회수 : 4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10 09:10:31
그저 묻었다가
폐포까지 뿌리 내린 너라는 씨는
이제 내뱉는 숨조차
네가 될 수밖에 없었다.
왜 나의 모든 것들이
너를 위하여 나오는가
음지 인생이 여문,
붉은 꽃 피운 정성마저도
왜 이리 오롯하게
너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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