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공 송상현 (1551 ~ 1592)
(동래성 전투의 조선군 병사는 2500~3000에 반해 일본군은 약3만 이였다.)
전투는 결국 조선군의 패배로 끝이나고, 송상현은 관복으로 갈아입고 초루에 올라 부채에 아버지에게 올리는 혈서를 쓴다.
외로운 성에는 달마저 흐렸는데 孤城月暈
옆 고을은 잠이 들어 있구나 列陣高枕
임금과 신하의 의리는 무겁고 君臣義重
부모와 자식의 온정은 가볍구나 父子恩輕
그 모습을 지켜 본 고니시 유키나가는 송상현에게 도망칠것을 권고 하였으나 송상현은 임금이 있는 북쪽을 향해 절을 올리고 죽음을 맞이한다.
충절에 감복한 고니시 유키나가는 시신을 수습하여 동문밖에서 예를 다해 장사를 치뤄주었다.
송상현의 순직 소식을 들은 선조는 눈물을 흘리며 그를 이조판서에 추증하고 '충렬공'의 시호를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