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2월 2일 새벽 3시 30분경 친구와 이태원에서 술을 마시고 집으로 귀가하던중
이태원로 274 ( 한강진역 근처) 3시 35분경 용산공예원 앞쪽에서 외국인이 제 뒤에 몰래 다가와 종아리를 걷어차 뒤로 크게 넘어지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저는 뒤로 넘어지면서 엉덩이와 팔꿈치를 밑에사진에 보이는 노란색 보도블럭쪽에 퍽! 소리가 날정도로 내려찍혔고
충격으로인해 절뚝거리는 상태가 되버려 가해자 외국인을 쫓아가지도못했습니다
폭행후에 외국인은 전력질주해서 현장에서 달아났고
옆에 있던 제 친구가 쫓아가 잡아서 경찰서에 현행범으로 넘겼습니다
여기까지가 사건의 발단이고
제가 더 빡치는일은 파출소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신원조회를 해보니 용산에서 근무하는 주한미군이더라구요?
근데 이 새끼가 소파협정을 아는지 바로 용산주한미군 헌병대로 자기를 보내달라고 소리를 막 지르기 시작하고
그리곤 미국대사관이나 여기저기 전화해서 난 한국을 사랑하는 주한미군인데 한국 경찰서에 피랍을 당했다, 피랍당한 사실을 CNN, NBC, BBC에 제보를 하겠다 이런식으로 얘기를하면서 막 웃어재끼는겁니다
그 순간만큼은 진심 진술서 쓰던 펜으로 그 주한미군새끼 눈을 찔러버리고싶었습니다
결국 어찌어찌해서 새벽 6시쯤 파출소에서 용산경찰서로 사건이 이관되었고
아침7시까지 사건조사를 받고 나온상태입니다
아래는 제가 사고를 당한 장소사진입니다
관련자,경험자분들 도움이 필요합니다
주한미군은 소파협정때문에 어차피 미군헌병대로 인계될꺼는 알고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헌병대로 넘어간 후 저 미군이 한국 경찰쪽으로 출석을 거부하면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외교부 주한미군피해상담센터는 전화가 안되고
구글이나 네이버를뒤져봐도 주한미국 폭행사건 합의에 관련 내용이 하나도 없습니다
또 한국에서 사고친 주한미군들 한국 경찰쪽으로 출석안하고 출국해버리는일도 아주 허다하다고 알고있습니다
정말 다행인건
용산경찰서에서 조서를 작성후 제가 폭행당한장소 앞에 이렇게 CCTV가 있더라구요
이건 제가 폭행당한 장소를 비추는 도로 CCTV인데
단속용 카메라와 보행로를 비추는 카메라가 둘다 있습니다
만약 미군이 출석을 거부하거나 비협조적으로 나올경우
전 이 영상을 가지고 국내외 방송,신문사까지 제보할생각이며
주한미군을 상대로 민사소송까지 할 예정입니다
이것보다 더 확실하고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