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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야기하면, 새정연은 패배했죠.
게시물ID : sisa_5772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스타리안
추천 : 4/22
조회수 : 1502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5/02/16 20:26:08
장외투쟁이라도 했어야 했냐고 묻는데, 필요하다면 했어야죠.
결과만 보면 우리 완구씨, 국회의 인증을 받아 당당히 청와대로 입성하는데 새정연이 옆에서 도와준 꼴이 된거잖아요?
비록 발목잡는 야당 이미지가 굳어진다 하더라도, 우린 저런놈 청와대 못보낸다. 너네끼리 꿍짝거려라 라고 했어야죠.
뉴스 봐 보세요. 새정연 전원 참석한 와중에 이완구 총리 인준이라고 대서특필 될걸요. 새정연은 전원 반대 했으니까 발못잡으려고 했지만 강인한 여당의 힘으로 압승했다 정도, 심하면 아예 반대했다는걸 쓰지 않겠죠. 총리의 정당성만 만들어 준 거에요.

그렇게 장외투쟁을 하기 싫다면 정의당, 그리고 일부 새누리당 반대파와 연합을 해서 정말로 거꾸러 트리던가 했어야죠

새정연이 아무것도 안했는데 새누리당에서 전원 찬성이 안나왔어요. 뭔가 했다면, 엄청난 결과가 나왔을걸요. 
정의당과의 연대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한거 같고요.

결론만 보세요. 새정연이 청문회 슈퍼 캐리한 그림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이건 이완구가 워낙에 무능한 결점 투성이여서 그런거지 결국 새누리당 하자는 대로 청문회 열자면 청문회 열고, 인준 하자고 하면 가서 의석 체워주고 다 했잖아요.

이게 최선의 결과 라고 하는데 그건 정신승리라고 봐요.

우리는 최악의 총리를 손에 넣었습니다. 아마 역사가 좀 더 지나면 더 최악이 나올거라는 확신은 있지만, 그렇다고 이게 최악이 아닌건 아니죠. 이건 절대로 최선의 결과가 아니에요. 이걸 최선의 결과라고 칭찬해 주는건 상처가 썩게 내버려 두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알보칠을 바르는건 아프지만, 그 아픔만큼 빨리 상처를 아물게 해주죠. 지금 이 상황에서 좀 더 비판적인 이야기를 해야 정신을 좀 더 빨리 차릴거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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