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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사 직원의 하루
게시물ID : freeboard_6983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기장대
추천 : 0
조회수 : 2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09 19:44:25
안녕하세요. 전시회사에 이제 1년 다닌 오유남 입니다.
 
직장은 킨텍스 이나 집은 동대문 구청 쪽이라 출퇴근 만 3시간이 걸리네요.
 
네,,,, 전 오유인이라 3시간 동안 오유만 합니다.(혹시나 지하철 1호선과 3호선을 탔는데 웬 1:1 신장 비율에 녹색바지 입은 오징어를 봤다면 바로 접니다.)
 
외국 드라마를 너무 좋아해서 대부분의 오유 시간을 외게에 쏟아 붓습니다. (트루블러드 ㅠㅠ 너무 오래 기다렸어요 ㅠㅠ 빌 형 사랑해!!, 빌리아님X) 
 
잡설이 길었네요
 
오늘은 저의 직장 일기를 써볼까 합니다. 누구나 직장에 대한 애환이 있듯이 저 또한 그러합니다.
 
다들 박람회에 많이 가시나요?
 
요즘은 너무나 다양한 박람회가 있어서 자기 취향에 맞춰서 가끔 가시는것도 좋은 취미생활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혼자 다니는걸 추천드립니다. 물론 제가 혼자 전국적으로 박람회장을 돌아다녀서는 절대 아닙니다. 물론 제가 친구가 없어서 혼자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여자사람이랑 같이 다니고 싶습니다. 물론 혼자서 밥먹는게 익숙해서 맛집을 혼자다니는건 아닙니다. 정말입니다.
 
박람회를 기획하고 준비하고 실행을 하는일이 너무 즐거워서 전시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다만 가끔은 일이 너무 쏟아져서 힘들다는 생각을 합니다.
 
보통 전시회사는 박람회 기간이 당연히 가장 바쁩니다.
 
특히 박람회 시작 전 후 한달정도가 특히 바쁩니다. (매일 야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물론 박람회 종료 후의 인센티브와 휴가는 정말 대기업 부럽지 않게 받습니다.)
 
전시회사의 특성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저희 회사의 경우 박람회 기획, 업체섭외, 온오프 광고 마케팅, 온오프 이벤트 기획, 현장 운영 등
박람회 하나를 진행하기 위한 모든 부분을 직접 다 합니다. (주최/주관을 다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저의 경우 모든 포지션에 일을 조금씩 다 하다 보니 업무량이 많은 편입니다. 물론 제가 좋아서 조금씩 맡아서 하는 일입니다.
 
대략 아침엔 온라인 광고 마케팅 관련 작업, 이벤트 기획, 오후에는 현장 스케치, 업체 섭외, 남들 퇴근시간 후에는 새로운 뭔가를 서칭하고 자료 수집하는 일을 합니다. 
 
그러다 보니 힘들때도 있지만 조금씩 배운다는 느낌이 너무 좋고 무엇보다 다양한 부분의 일을 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최근엔 행사 홍보를 위한 사진 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희 귀여운 모습을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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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박람회 행사장 내에 있는 실내 야구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턱돌이 가면을 썼습니다(안에 땀내가 너무 심합니다. 제 냄새 아닙니다. 정말입니다. ,,,,,,,,)
 
상체 하체 비율이 1:1인건 가볍게 그냥 넘어가시면 됩니다.
 
턱돌이 가면을 안써도 머리가 크다는건 함정입니다. 저희 회사분들은 저를 보고 게임 케릭터 같다고 합니다. SD형 케릭터,,,, 망할
 
DSC04762.JPG
 
다음은 킹고와 찍은 사진입니다. 킹고 정말 귀엽습니다. 아이들이 와서 많이 사진찍어가는 곳 이죠.
 
첨엔 그냥 전시용 인형인줄 알았는데 이벤트 시간에 아르바이트생이 직접 쓰고 다닌다고 합니다.
 
워낙 무거워서 아르바이트생 한시간 쓰고나면 바로 벗고 쉰다고 하네요.
 
웬지모르게 너무 귀엽게 나온 사진이라 흐뭇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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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카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행사장 내에 있는지는 예전에 알았으나 막상 이용하기는 처음이네요.
(전시회 직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번 행사를 즐기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것도 턱돌이를 쓰고 나서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눈물이 납니다,,,)
 
사진이 생각보다 잘나와 마음에 듭니다. 턱돌이를 쓰니 더 잘생겨진것 같습니다.
 
DSC04775.JPG
 
정식명칭은 저도 모릅니다. 그냥 점프뛰면 사진을 동시에 찍어서 매트릭스 처럼 보여준다고 합니다.
 
턱돌이를 안쓰고 한번 찍었었는데 차마,,,, 대략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DSC04780.JPG
 
아이들용 입니다. 행사장 내에는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특히 점프를 뛸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들어갔다가 욕먹었습니다.
 
터질 것 같다는게 이유 입니다. 저는 그렇게 무거운 사람이 아닙니다. 정말입니다.
 
이상 오늘의 현장 스케치 사진들 입니다.
 
한가지 재밌던건 턱돌이 쓰고 다니니 행사장 내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 생이 정말 턱돌이 인줄 알고 싸인과 사진을 요구하였었습니다.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글을 절대 보지 않기를 바랍니다.
 
만약 보고 있다면 미안해,,,,
 
전시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은 모르는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상당히 재밌습니다. 무엇보다 다양한 박람회를 볼 수 있고 직접 박람회에 대한 기획을 할 수 있다는것이 너무 즐겁습니다.
 
물론 하나의 박람회를 치르기 까지는 너무 많은 일들이 있고 그 안에서 나자신에 대한 좌절과 상처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뭐 어딜가든 마찬가지 아닐까요.
 
직장을 다니기 전 한동안 슬럼프에 걸려 지내던 날들보다는 지금이 훨씬 즐겁습니다.
 
음,,,, 사실 지금 글을 질질 끌고 있습니다. 사실 어떻게 끝맺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글 쓰는데는 소질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음,,,, 박람회 자주 가세요~~~~ 재밌는 경험과 인연을 얻게 되실거에요~~~ 두서없네요.
 
마지막으로 예전에도 오유인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 했었던 티켓나눔을 하고자 합니다.
 
지난 2월 전시회때 많진 않지만 몇몇 분들이 초대권을 원하셔서 나눠 드렸었습니다.
 
이번에도 해보겠습니다. 무료 입장권 1매를 원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신청" 이라고 해주세요. 댓글을 캡쳐해서 현장 접수대에서 닉넵 확인 후 무료입장권 1매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댓글 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한분이라도 적으시면 캡쳐해서 바로 드립니다. (참고로 댓글이 한분이시고, 그분 혼자 오시는 경우에는 저와 같이 관람을 하시게 됩니다. 기대 됩니다.)
 
1매를 드리는 이유는 혼자와서 놀다가라는 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정말입니다. 후후후후후후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오유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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