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디 야담집을 좋아하여 어우야담, 청구야담 등을 즐겨보았으나 옛 문학의 특성 상 야담이 없음을 안타까워 했다. 허나 이는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부분인고로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문득 여명을 지키는 자 이야기가 공개되어서 다시 수가이림 세계에 돌아와 보니 이야깃거리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하여 써보기로 하였다
2.왜 쓰라는 글을 안쓰고 이런 아무도 궁금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는가.
양놈들이 드라마를 잘 만든다. 뉴우스방(뉴스룸)이라는 드라마를 보다 밤을 새서 졸려서 그런다.
3.왜 목 없는 기사 이야기에서 없는 책을 지어내었나?
사실 이 이야기 하는 이유가 왠지 켕겨서 쓰는거기도 하다. 야담에는 문헌을 참고했다고 했는데 실제로 수가이림서 책을 본 게 아니라 인터넷에서 여러 정보를 찾아본거다. 그래서 꼬릿말에 남겼는데 아무도 안봤나보다. 내 추측으로 쓴 글을 보고 혹여 그 책을 찾고 있을까봐 밝혀둔다.
4.그러니까 결국 거짓말을 한거 아닌가.
아 거 그만좀 하쇼.
5.알았다. 다음엔 뭐에 관한 얘기를 쓸 것인가.
사실 그냥 써갈긴 글에 과분한 호응을 받아 기쁘다. 그래서 덧글에 물어봐주시면 가급적 바로바로 알아보려고 한다. 제일 먼저 룬드의 오두막에 관해 물어봐 주신 분이 계셔서 몇가지 이야기를 섞어서 어찌 되도 좋은 이야기로 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