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연출 잘했습니다. 배우들 연기도 몇몇은 어색했지만 괜찮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만들고 특히 좀비연기한 사람들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은 얘기고.
다 좋은데 한국 특유의 고질병이 도진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신파를 아주 구겨넣네요. 신파 나쁘지 않죠. 적절한 신파는 영화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합니다. 근데 그게 과하면요. 작품에 대한 감정지수가 수직하락합니다. 아주 그냥 신파 넣을라고 주인공들과 연관된 사람들 다 골로 보내버리고 안 죽어도될 사람들이 다 죽네요. 원작이 원래 그러한건지는 모르겠으나 원작이 그랬다하더라도 이건 좀......
그리고 스토리 개연성.... 진짜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왜 여기에 이 스토리가 들어가야하고 왜 이렇게 진행되는건지를 모르겠습니다;; 아니 왜 전개를 이렇게해??라고 스스로 물음표친게 한두번이 아니네요.
마지막 엔딩조차도;;; 시즌2를 예고한거 같은데 나와도 그닥 보고싶은 생각은 안들것 같습니다...
결론을 요약해서 얘기하자면...
연출 : 잘했다. 배우연기 : 몇몇은 매우 좋았고 전체적으로 괜찮다. 좀비연기 : 수준급이다. 1~10점까지 있다면 최소 8점은 줄 수 있다. 스토리 : 개망작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