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 새로 대통령 된 윤 아무개입니다. 하하 전 : 압니다. 축하합니다. 나 : 사시는데 불편함은 없으신지...전직 대통령을 예우해야 하는데, 제가 이제 대통령 되서 해 드린게 없습니다. 전 : 허이구, 기대 합니다. 허허.. 나 : 좁진 않으시죠? 전 : 뭐, 우리 부부 사는데... 나 : 좀 썰렁 할 수도 있겠습니다. 세입자라도 좀 들이시지... 전 : 흠, 뭐 누가 올려고 하겠어요? 나 : 하긴 그렇네요. 하지만 여긴 80년의 광주도 아니고, 경찰들이 잘 지켜주는데... 전 : 광주는 갑자기... 나 : 공무원 연금은 잘 나오나요? (이하 내용은 내가 가상으로 쓴 것이므로 사실과 다르다면 지적 바랍니다. CSI수사대원의 제보 기다립니다) 전 : 군인연금도 있고, 대통령 했으니, 그 연금도 있고...생활은 풍족합니다. 나 : 하긴 29만원으로는 생활하기 힘들죠. 요즘 물가가... 전 : 아니아니...사람이 물가탓만 할 게 아니라 하루에 두 끼만 먹으면서도 삶에 힘 쓸건 힘 써야죠.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하루 세 끼 꼬박꼬박 챙겨 먹었습니까? 나 : 헐~. 하긴 어려울 때도 그리 먼 과거는 아니군요. 뭐, 그 공과엔 말들이 많지만 그럭저럭 우리나라도 제법 크긴 컸어요. 전 : 무식한 사람들은 그게 다 정치인들 덕인줄도 모르고...허허..지금 촛불이다 뭐다... 나 : 네...정치인들 부정축재만 아니었으면 더 컸을텐데...하하... 전 : 뭐요? 나 : 예전의 잔액 29만원, 아직 29만원인가요? 그동안 이자도 많이 붙었을텐데요? 전 : 뭐, 그 돈에 붙어봤자.. 나 : 아뇨, IMF때 고이자 있었잖습니까? 그것 감안안해도, 또 전임대통령께는 상당한 후원자가 있어서 중간에 해외에 골프도 치러가고 하셨지만 자신의 돈은 하나도 안들어가고...아뭏든 그 돈은 그대로 있는거 아닙니까? 전 : 뭐, 그런거 난 일일이 계산 안해요. 해외 골프는... 나 : 아뭏든 새 대통령에게 국정의 전임자로서 조언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전 : 에, 요즘은 국민이란게, 도대체 대통령 어려운 줄을 몰라요. 그게 다... 나 : 노무현 떄문인가요? 전 : 잘 아시네. 허허. 잘 하시겠네... 나 : 근데, 국정하시면서 불가피하게 생긴 문제 관련해서, 국가환수 안하실겁니까? 전 : 내가 돈이 어디있나? 나 : 29만원 이자도 꽤 붙었을텐데, 일단 그거라도... 전 : 나, 원...허허 나 : 몇 년 안에 저승에 인플레이션이 엄청나겠군요... 전 : ???????? 나 : 그 돈을 다 싸 짊어지고 저승 가시니 저승의 인플레이션은 당연하죠. 전 : 내가 가진 것 없고... 나 : 아드님 사업 잘 되시죠? 전 : 뭐, 그럭저럭 잘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만... 나 : 부모의 빚은 자식이 짊어지는게 조선시대의 도리였습니다. 연좌제니 뭐니들 하지만 부모의 영면을 위해 자식이 할 수 있는 한 다 하는게 도리 아닌가요? 그럼 그거라도 깨서 세상에 속죄하는게 자식의 도리일테니, 조금 도와드리겠다는 겁니다. 전 : 그건 지가 알아서 할 문제고, 나는 내가 알아서 할 문제고... 나 : 물론 연좌제는 나쁩니다만, 자금 출처는 중요한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정황이 분명 할 때에는... 전 : 내가 준 돈으로 사업하는거 아니야!!!!!!!!! 나 : 당연히 그래야겠죠. 하지만 누군가 밀어 줬겠죠. 전 : 난 아니야!!!!!!!!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