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즉생, 죽기를 각오하고 나섰습니다. 제가 상처 받고 망가져서 저에게는 다시 기회가 없어진다해도,
우리 당을 이기는 당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제가 정치에 뛰어든 목적을 이루는 것이라는 말씀을여러분께 드립니다."
오늘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의원이 한 연설의 일부분입니다.
문재인 의원은 서민과 중산층, 노동자와 자영업자... 그들이 사람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정권교체의 희망을 줄 수 있는 당을 만들기 위해 모든걸 걸었습니다.
거기에 이승만, 박정희가 있는 현충원 방문을 통해 얻을 수 있는게 하나라도 있다면...
이기는 정당을 위해 진보진영으로부터 받을 공격으로 인한 상처도 안고가겠다는 의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기는 당을 위해 개인적 소신까지 저버린 그를 저는 단지 참배문제로 버릴 생각이 없습니다.
노무현대통령 역시 FTA등의 신자유주의경제도입과~
국군 파병문제로 인해 진보진영으로 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가 그를 존경하고 있는 이유는...
그가 선택한 그 길이 성공했든 실패했든 개인적 영달을 위한 선택이 아니라...
대통령의 위치에서 국가의 이익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것을 알기 때문이죠~
대통령의 자리, 당대표의 자리...
그 자리에선 개인적 소신과는 다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기 마련입니다.
개인적 이익보다 당의 이익, 국가의 이익이 더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난 노무현을 믿었듯, 문재인을 믿습니다.
막연한 신봉이 아니라... 그들이 살아온 진솔한 삶 그걸 믿는겁니다.
그들의 진심이 국민에게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지난번 노무현을 저버렸던것처럼... 문재인을 저버리지않을겁니다.
우리가 그를 버리면, 우리의 정치를 바꿀 기회 또한 사라집니다.
근데... 독립이후 몇십년간 계속된 썩어버린 정치와 경제 카르텔... 이게 그냥 깨어집니까?
손에 피를 묻히고, 상처받고, 오욕을 뒤집어쓰지않고는 절대 바꿀 수 없습니다.
누가 스스로를 던지며 그걸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런 사람이 있다면 그 또한 지지받아야 마땅한 분입니다.
저는 믿습니다. 노무현을 믿었듯 문재인의 살아온 발자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