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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57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appyBear™
추천 : 21
조회수 : 1784회
댓글수 : 7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4/09/01 14:04:41
원본글 작성시간 : 2004/09/01 02:16:33
한참을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늘에서야 남자친구가 생긴걸 알게 됬네요.
마침 오늘이 개강파티라서 그 핑계를 대고 무진장 술을 마셔대긴 했네요.
후..
그래도, 너무 힘듭니다.
그 사람, 내가 자길 좋아한단걸 알고 있을겝니다.
그래요. 제가 아니었겠죠.
전.. 뭐 하나 내세울게 없으니까요..
그래도.. 너무 허무하게 이렇게 끝나네요.
ㅋ...
지금 술이 많이 취해서 횡설수설하는거 같습니다.
파티 끝나고 제일 친한 친구랑 소주 사들고 경북대 벤치에서 또 다시 마셔댔거든요.
오래간만에 여자땜에 눈물 흘린일이 생긴거 같습니다.
그녀는 오유를 모르겠죠.
그나마 다행이련가요.
지금 제 맘을 들키긴 싫습니다.
혼자 술을 들이키는 저에게 그녀가 뭐라고 하긴 하고 있습니다만..
그 말이 귀에 안들어옵니다.
그냥. 그저. 웃어줄뿐.
그저. 축하해줄뿐.
저는 더이상 해줄게 없네요.
그래요. 골키퍼 있다고 골 안들어 가는게 아니랬죠.
ㅋ.
믿어보렵니다. 그녈 제 여자로 만들고 싶습니다.
더 멋진 남자가, 더 멋진 사람이 되렵니다.
그녀가 절 바라볼 수 있게끔. 그렇게 변하렵니다.
그렇게.. 되렵니다.
그게. 그녈 찾아올 수 있게 할 수 있겠죠...ㅋ..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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