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민정수석실 행정관, '골프접대' 받다 적발
골프비용 모두 민간업체 간부가 부담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이 민간업체 간부로부터 '골프접대'를 받았다가 내부 감찰에 적발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청와대에 따르면, 새누리당 중진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박근혜 정부 출범후 민정수석실에서 재직해온 A행정관은 몇 달 전에 한 민간업체 간부의 초청으로 함께 골프를 쳤고, 골프비용은 모두 민간업체 간부가 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골프비용 외에 금품이나 청탁을 받은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으나, 공직기강 확립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실 소속 행정관이라는 점을 고려해 대기발령 조치를 내렸다. 이에 A행정관은 사표를 제출했고, 청와대는 조만간 이를 수리할 예정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관계는 대충 맞는 것 같다"고 골프접대 사실을 시인했다.
대통령께서 골프 활성화를 외치시더니만
청와대 행정관께서 그것을 몸소 실천하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