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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통, 공용물품 아닙니다. 제발!
게시물ID : menbung_573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ka테리
추천 : 11
조회수 : 2050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7/12/28 14:14:55
일전에도 한 번 있었는데, 오늘도 또 한 건 눈에 들어오네요.

저는 여대 부근에서 작은 카페에서 근무합니다.




겨울이라 손님도 없고, 매장도 한가하고, 더군다나 학교 앞이다보니 방학 땐 많이 한가합니다.




매장 바로 앞으로는 버스정류장이 있고, 그 바로 옆으로는 100L 음식물 쓰레기통이(대형) 있습니다.

저희 매장 사용 용도이구요, 원래 자물쇠가 있었는데 얼마전에 누가 자르고 가져간 것 같습니다...




전에는 자전거 타고 오던 한 아줌마가 음식물 쓰레기통 앞에서 자전거를 세웠습니다.

뒤에 싣고 온, 검정색 비닐봉지를 뚜껑을 열고 버린 후 재빠르게 자전거 타고 이동하려길래

냅다 나가서 붙잡았습니다.

앞으론 버리지 말라고, 한 번 더 적발되면 신고하겠다고 하고 넘어갔습니다...




또 며칠 전에느 백발 노인 어르신이 자연스레 와서는 계란껍질을 한 봉지 버리시더라구요?

걸어가서 앞으론 이 곳에 버리시면 안됩니다. 개인 사용 물품이 아닌, 저희 매장 용도 입니다.

정중히 말씀드리고, 잘 넘어갔습니다.






지금 글 쓰기 몇 분 전에 일어난...

어떤 한 20대 초반 여대생으로 보이는 학생이, 비닐봉지로 감싼 토스트? 빵 같은걸 먹더니

자연스레 뚜껑 열고 빵을 버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뛰쳐나가서 다시 쥐어주려다가, 하필 여대 앞이기도 하고 동네 장사인데 

괜히 매장 이미지 소심하다고, 이런 걸로 뭐라한다며 소문 낼까봐 걱정 되서 그냥 무시하고 

뚜껑만 다시 닫아두고 들어왔습니다...






정말 요즘 세상에선 양심? 도덕? 거의 사라져가는 아니 아예 없어진 세상이 아닌가 싶네요.



음식물 뿐만이 아니라, 길거리에 쓰레기 휙휙 버리는 것도... 분리수거 문제도 그렇고...
쓰레기봉지 사용 안하고 그냥 길거리에 냅다 버리는 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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