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나는 문재인 후보자의 당대표 선거 캠프와 어떤 연관도 없고, 단지 정권 교체를 간절히 바라는 깨어있는 시민의 한 사람일 뿐이란 사실 하나와, 박지원 및 이인영 후보 모두는 다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연합)으로서는 포기할 수 없는 소중한 민주 자원임을 강조하며, 선거 후 닷 언제 우리가 싸웠었냐며 화합해 주시기를 간곡히 문재인이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의 최종 목표는 정권 교체입니다. 그런데 정권 교체 즉 대통령을 배출하는 여당이 되기 위해서는 의회도 지배하지 않으면, 다시 말해 의회 권력부터 교체되지 않으면 불가능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깊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년 총선에서 야권이 승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에 관한 몇 가지 절차와 방식을 고쳐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수행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전자개표 금지입니다. 투표 마감 후 몇 시간 안에 결과를 봐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충분히 수작업으로 개표 및 검표 하고 이를 유선 및 팩스로 선관위가 집계하여 발표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다음 날 전자 개표로 최종 재 확인을 거치는 방법을 도입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투표에선 이기고 개표에선 질 수 있는 디지털 부정선거 개입의 가능성을 근원적으로 차단해야 합니다. 왜 선진 민주국가가 우리처럼 개표 와 집계를 위해 스마트한 방법을 채택하지 또, 투표소에서 개표하는 방법도 도입해야 합니다. 투표함을 이동하면 안됩니다. 각 투표소에서 현장 개봉하여 집계 후 선관 위에 직접 보고하면 됩니다. 왜 그래야 하는지는 설명 안 해도 차제에 투표 시간도 당일 00:00 시부터 24:00까지 연장해야 합니다. 새누리는 국고를 낭비하는 짓이라 개 거품을 물겠지만 저들이 집권하면서 혈세를 낭비한 것을 생각하면 추가로 드는 몇 백 억 정도는 민주주의를 위해 투자할 가치가 있습니다. 야권을 지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날도 직장으로 출근하고 혹은 장사하러 나가야 하거나 간만에 맞는 휴일을 십분 활용하려는 소시민들이 대부분이라, 충분히 투표할 시간을 보장해 줄 수 있도록 새정치민주연합이 의회의 다수당이 되어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합니다. 이런 중차대한 과제가 있는데 박근혜 정부를 도와 경제를 살리고 개혁을 동시에 촉구하겠다는 박지원 의원의 말씀은 새누리의 유승민 신임 원내대표 보다 더 친박 같은 느낌을 줍니다. 문재인은 국회의원 몇 년 더하려고 정계에 뛰어든 사람이 아닙니다. 박지원은 대통령 선거에 나 설 의사가 없어 보입니다. 잠룡들 중에 누가 차후에 대통령 후보가 되든 간에, 새정치민주연합이 해야 할 일은 공정하고 투명한 대통령 선거가 이루어지도록 의회를 장악하여 관련 법률을 개정하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야당 본연의 야성을 살려서 새누리 이중대란 오명도 벗을 수 있습니다. 문재인이 당권을 잡으면 대권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라는 것은 오차일 수 있습니다. 나는 그에게 바라는 것은 야성 회복과 대선을 위한 총선 승리에 방점을 찍습니다. 경제 살리는 건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이 집권하는 한 야권이 아무리 협력해도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시장도 따르지 않고, 리더가 모범을 보이지 않으면 실무자들도 문재인을 선택해야 하는 것은 정권 교체를 위한 총선 승리를 위해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