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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독 완전 학교판 미생이네요
게시물ID : drama_573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노르말
추천 : 1
조회수 : 47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12/18 22:15:32
 
마치 미생 처음 봤을때 느낌이 확 들어요.
라미란과 서현진 관계가 마치 오부장-장그래 느낌? 동료교사들과의 관계도 장그래와 동료사원들과의 느낌이랑 비슷하고..
동백꽃 이후 허전한 내 마음을 채워주는 작품이네요.
 
현실감은.. 음.. 이게 현실적이라 해야할지 아니라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작가가 확실히 사립 일반고 내부사정을 모르고 대충 상상으로 쓴 것 같지는 않음. 
순간순간 대단히 현실적인데 또 어떤 부분은 저렇지는 않은데 싶고 그럼.
 
젤 공감안갔던건 교직원 비공개라 자기 삼촌이 그 학교 부장인줄 몰랐다는 설정.
학교 홈피에 '교직원 소개' 비공개로 해놓은 곳? 난 한번도 못본거 같거든요. 이건 확실히 비현실적임.
또.. 학교 교무실이 마치 회사 부서처럼 꽤 독립된 공간의 느낌으로 그려진 것도 살짝?
보통은 제일 큰 교무실에 교감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부서가 다 모여있는 구조가 많음. 쉬는시간 학생들까지 들어오면 도떼기 시장 분위기됨.
뭐 요즘은 각 부서별 학년별 교과별로 교무실 따로 분리하는게 추세긴해서 드라마가 아예 틀린 고증도 아니긴 한데
그래도 진학부 혼자 쓰기엔 교무실이 너무 크네요. 학기중에도 교무실이 휑함.
 
그 외 저건 드라마에만 있다 싶은 것들은
주인공의 상황이 정말 최악의 안좋은 상황 쏘스는 다 때려부은듯 이것저것 다 겹쳐서 그렇게 보이긴 하는데
각각의 상황을 떼서 보면 드라마에만 있는 이야기는 확실히 아님.
 
학기초에 쿨메세지 쉬지않고 날라오는거
교과 파트너쌤과 갈등
일과쌤(시간표 짜는 쌤) 뭘 어떻게 짜든 욕먹는거
학원처럼 진도를 나가고 싶지만 현실적 한계 많은거
초임일때 욕심내서 너무 많은 내용 가르치려 하는거 등등은 정말 현실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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