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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isa_5732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inkmins★
추천 : 10
조회수 : 1562회
댓글수 : 47개
등록시간 : 2015/02/01 17:38:31
베오베간 우유가 안팔린다고 젖소를 잡네 어쩌네 하는 글(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95727) 보고 왜 원유업계가 우유가격을 안내리는지 의아해하는 분들이 많은거같아서
왜 원유업계가 우유가격을 못내리는지 설명드릴게요
우유업계가 자기들 이익과 규모를 유지하게 위해서 법을 만들었는데 그 법이 지금 족쇄가 되서 돌아온겁니다
한 마디로 제 꾀에 제가 넘어간거죠
이유는 두가지때문
1. 원유쿼터제
이건 제조사들이 의무적으로 농가들한테 원유를 사야됩니다
장사가 안되서 조금 사고 싶어도 안돼요 무조건 일정량 사야돼요
뭐 이건 그럭저럭인데
2. 원유가격연동제 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대박입니다
간단하게 말하면 제조사들이 우유를 팔때 가격을 맘대로 정하는게 아니라 사온 원유가격에 따라서 가격을 메겨야되는 제도입니다
마진도 못줄입니다
사온가격에 정해진 이상의 마진을 무조건 넣어야됍니다
한마디로 엄밀히 말하면 효과는 담합과 같은 효과인거죠
싸게 팔고 싶어도 사온 우유에 맞게 가격을 메겨야돼요
예전에는 이게 개꿀이었죠
법때문에 가격하락은 없어서 수익이 일정이상이 보장됬고
남는거??그건 중국에 팔거나 분유 만들어서 수출하면 됐거든요
그렇게 폭리를 취하던 와중에
중국 수출에 수출길이 막혔어요ㅋㅋㅋ멜라닌 우유파동때문에 한때 우리나라 우유 많이 수입해다가 먹었었은데 중국내에 자국산 멸균우유가 보급되면서 더 이상 우리나라 우유를 수입할 필요가 없어졌거든요
그러면 그 물량을 싸게라도 국내에 풀어야 하는데
자신들의 이익을 보호하던 법때문에 싸게 팔지도 못해요
자업자득인거죠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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