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작전통제권 환수에 반대 목소리를 냈던 역대 군 수뇌부에 대한 노무현 대통령의 2006년 12월 21일 발언에 대해 전 국방장관과 합참의장, 각군 참모총장, 연합사 부사령관 등 70여 명의 예비역 장성들이 일종의 '집단행동'을 한 것이다.
[김지욱 / 성우회 대변인] "반대하는 것이 전국민의 뜻인데 그냥 밀어 붙여가지고 지금 이지경까지 왔습니다."전직 군장성의 모임인 성우회. 노무현 당시 대통령이 전시작전 통제권을 미국에게서 가져오려고 하자 반대했다.[김지욱 / 성우회 대변인] "이 정권에 대해서 심한 분노를 느낍니다."
그러자[노무현 / 당시 대통령] "나도 군대갔다왔고 예비군훈련까지 다 받았는데 심심하면 사람한테 세금 내고 불러다 뺑뺑이 돌리고 작전통제권, 자기들 나라 자기 군대 작전통제도 한 개 제대로 할 수 없는 군대 만들어 놓고, 나 국방장관이요, 나 참모총장이요, 자기들 직무유기 아닙니까?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이에 대해 성우회 재반박하는데.[김성은 / 전 국방부장관] "자기 뜻대로 안 된다고 모든 사람들을 싸잡아가지고 매도하고...과거 6.25 전쟁 때에 우리가 만약 싸워서 지키지 않았으면 대한민국은 없을 겁니다... 과거에 우리가 독재정권인지 뭔지 비난하지만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자유민주주의를 가져오기 위해서 우리 있는 힘을 다해서 싸웠습니다."
그런데 이무렵, 성우회 회장이던 사람은 김상태 전 공군참모총장.[뉴스 리포트] 공군의 군사기밀을 미국의 군수업체에 넘긴... 회사의 대표는 5공 시절 공군참모총장을 지낸 김상태 씨였고... 김 전 총장의 록히드마틴으로부터 받은 수수료는 검찰이 확인한 것만 25억 원.바로 이 사람이었다.
[노무현 / 당시 대통령] "미국한테 매달려서 바짓가랑이 매달려서 엉덩이 뒤에 숨어서 형님 형님 형님 백만 믿겠다, 이게 자주국가의 국민들의 안보의식일 수가 있겠습니까?"
[김상태 / 당시 성우회장, 전 공군참모총장] "별달고 거들먹 거리고 작전통제권을 제대로 못한다는 말에 대해서 상당히 서운하겠지"그러면서 밤잠이 오지 않는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는데.밤잠이 오지않는 이유는 우리가 작전권을 쥘 경우 발생할 국가안보상의 문제 때문이었나, 아니면 혹시 수입이 줄어들 것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나.[음악 / 엄정화 ‘몰라’] "몰라, 알 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