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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부심 작살낸 이야기...
게시물ID : soda_57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무/끄네끼
추천 : 42
조회수 : 6598회
댓글수 : 51개
등록시간 : 2017/06/27 22:05:52
제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는 벤츠 차량이 두대가 있습니다.

한대는 흰색, 한대는 검은색..

둘다..C200 같음

이걸 아는 이유는..

우리 아파트에는 지상주차장 1층에 장애인주차구역이 있는데, 저 두대가 꼭 거기에 차를 댑니다.

어쩔땐 그냥 단지내 길가에도 세우고 그래요

보통 주차구역이 없으면 다른동에 세우던가, 이중주차를 하던가 하는데 저 두대만 유독 그러더군요

뭐 자리 있을땐 일반 주차자리에도 세우는데 없으면 여지없이 장애인구역...

한달정도를 보다가...

민원불편신고 앱을 깔고 신고에 들어갑니다.

매일, 보일때마다, 사진과 동영상 콤보로...

출근할때 한번, 퇴근할때 한번...

이렇게 일주일을 했어요.

한 두번은 구청에서 전화가 왔는데 다른 민원인을 저로 착각하고 전화를 주셨더군요

기왕 전화 온김에 물어보니 저 말고도 저 두대는 단지 입주자들의 집중 타켓이 되서 무지하게 신고를 먹었나 봐요

그런데 장애인 주차구역이 뭐 일반 주정차처럼 시간을 봐주고 하는게 아니다 보니....

느낌에 제가 신고한것만 7건쯤 되니..

최소한 일주일동안 10건...100만원 이상의 신고를 당한거 같아요

거기다 한두번은..

장애인주차구역 옆 일반자리에 소심하게 대면서 반쯤 자리를 먹었는데..

생각없이 신고 했는데...

이건 장애인주차구역 주차가 아니고 주차방해라고 해서 벌금이 50 짜리네요?

이건 두건정도...



요즘...요 두대는..

자리가 없으면 단지 안들어 오고 단지 앞 이면도로 (주차가능 흰색선)에 주차 합니다.

지난 주말에 일이 있어 새벽에 들어온 적이 있는데 요새 정말 자리가 없으면 장애인구역에 새벽 2-3시쯤 새웠다가 새벽 6시쯤 옮기더군요

역시....돈 앞에 장사 없다고..

일주일에 100-200씩 벌금 맞으면 별수 없나 봅니다.

대동단결하여 신고정신 투철하신 단지 입주자 분들이 자랑스럽네요..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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