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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좀 급하게 냥이 질문드립니다. ===
게시물ID : animal_52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우더화니
추천 : 1
조회수 : 786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7/03 15:46:40
9일전 저희 사무실에 새식구 두마리가 입주했습니다.
 
원 집사이던 분이 사정상 키우기 힘드셔서 언릉 데리고 왔지요.
 
그중 한마리는 살짝 낯을 가린다는데
 
스튜디오랑 같이 있어서 넓고 쾌적하고(담배냄새는 좀 나지만..)
 
평일/주말 없이 계속 사람은 상주하는 사무실이고
 
냥이를 이뻐라 해주는 모델들도 자주 오는 편이라 냥이가 살기엔 최적이라 
 
원 집사분도 좋아하시네요. 나이는 2살 3살 암컷입니다.
 
사진 2.png
 
 
이사 첫째날
 
장소가 낯선지 캐리어를 열어놓아도 나올 생각을 안하네요.
 
그러다가 몇시간후 숨어버렸습니다. 물하고 사료 놓아주고 기다려봅니다.
 
에어컨 뒤는 인테리어 벽이 배관으로 인해 뚫려있어서 박스로 막아놓고
 
먼지많은 쇼파밑 등 어지간히 더러운 곳도 막아놓고
 
숨을 곳을 따로 마련해 주었습니다.
 
 
2일째
 
출근하자마자 두마리 모두 찾느라 한시간이 걸렸네요.
 
물하고 사료는 입도 안댔습니다.
 
 
3일째
 
또 출근후 찾습니다만, 두마리 모두 없네요.. 아찔한 생각이 듭니다만,
 
문을 열어 놓은 적도 없고 설마 저 조그마한 창문으로 나갔을까...(4층인데..)
 
두시간정도 찾다가 허탈해하는 와중에 서랍이 끝까지 안닫히길래 봤더니 한마리가 들어있네요. ㅡㅡ;;
 
사진 5.png
 
 
4일째
 
한마리만 서랍이 좋은지 계속 숨어있고 나머지 한마리는 당췌 찾을수가 없습니다.
 
냥이 집사 경력이 좀 있는터라 낯가릴때까진 시선도 잘 안주고
 
숨어도 걍 뒀습니다만 한마리는 계속 찾을수가 없네요.
 
 
5일째
 
없습니다. 둘다.
 
뭔 삼실이 그렇게 크길래 못찾나 하시겠지만, 대략 사무실 구도는 이렇습니다.
 
방마다 돌아다니며 모두 들춰봐도 없습니다. 밥하고 물은 조금 없어진듯합니다.
 
사진 1.png
사진 11.png
사진 21.png
사진 31.png
크기변환_untitledㄹㄴ.png
 
 
6일째..
 
전 스텝들 출근하면 찾고 물마실때도 찾는데 없습니다.
 
뭔가 허했는지 포토실장님은 냥이 싫다며 강쥐를 한마리 입양해 왔습니다.
 
삼실이 애완카페화 되고 있습니다.
 
 
 
 
7일째..
 
없습니다. CCTV를 돌려봐도 나오지 않습니다.
 
탕비실쪽에 가면 뭔가 부스럭 소리가 납니다만 당췌 보이질 않습니다.
 
사진 3.png
 
아랫쪽 벽면은 구멍이 커다랗게 있는터라 보이는 부분들은 막아놓았습니다.
 
 
 
사진 4.png
 
냉장고옆.
 
 
 
 
8일째...
 
저... 냥이 용품들을 모두 내놔야하나... 고민중입니다.
 
 
9일째.. 드디어 오늘.
 
어제밤 늦게까지 집에서 실시간으로 CCTV를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한마리가 출현하네요. 너무 기뻐 펄쩍 뛰었다가..
 
출근하자마자 샅샅히 뒤졌습니다. 세면대 옷장위에 얌전히 앉아있는 아이를 조심히 꺼내니
 
발정이 났는지 쓰다듬 해달랍니다. 아.. 감동.. 이었다가 또 뭔일이 있었냐는듯 도망가 버렸습니다.
 
요~망한 것 들었다 놨다...
 
여전히.. 한마리는 보이질 않습니다.
 
 
여기서 질문.
 
1. 암만 낯을 가려도 이렇게 안나타날 수 있는지요. (최고로 낯가린 냥이의 시간)
 
2. 조그마한 창문으로 이론상 나갈 수 있다쳐도 4층 아래엔 공조기가 큰소리로 돌아가는데 그리 뛰기도 할까요?
 
3. 밥이나 물을 안먹고 몇일이나 버틸까요?
 
4. 만약 벽뒤에 숨은 것이라면 인테리어 벽 자체를 부수는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벽 뿐만 아니고 80평 정도의 천장을 모두 부숴야 하는데 냥이가 거기 들어가 있다는 확신도 없어서
 
    답답할 따름입니다.
 
    배고프고 목마르면 소리를 지를까요? 아무 관심도 없는 아이를 잡을 방법은 무엇일까요? 덫을 놔야하나..
 
5. 한마리도 계속 저렇게 숨는데 좀더 빨리 친해질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장난감이며 간식이며 밥이며 아~무 관심도 없는 상태입니다.
 
 
전문가 분들의 많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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