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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쳐보는 변태들 한둘이 아니군요 ㅡㅡ실화입니당
게시물ID : panic_518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하는사람
추천 : 21
조회수 : 375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7/03 01:55:41
공게 엄청엄청 사랑 하는 사람입니다.
다른분들 글 읽다보니 여자 혼자 사는원룸 혹은
여자분들만 사는집 훔쳐보는 변태들 진짜 많더라구요.

그런글 읽다보니 중학교때 겪었던 일이 떠올라써봅니다!



중학교때 집안형편이 그리좋지않아 반지하에 살았어요
중2? 여름쯤 이였던거 같아요

제가 더위를 심하게타서 집에있을때 민소매만 입고 있거나 바지를 잘안입어요
창문에 쇠창살이되있었고 창문뒤에 담과담사이 공간이 있었는데 사람이  들어올수
있는정도?!

그리고앞집 현관이 보이고 담때문에 앞집사람 머리 위쪽만보이는
정도였어요 

그날 집에아무도 없고 저만있었고 시간은 낮이였어요

ㅡㅡ대낮 해가쨍쨍한 오후두세시쯤?

약속이 있어서 위에속옷만 입은채로 티비아래 옷서랍에서
옷을 꺼내 입으려고 찾고 있는데 진짜 이상한 시선이
느껴지는거예요 진짜 딱 느껴짐!!

뭔가 서늘하고 싸한느낌?!

그래서 아 창문도 닫아놨는데 설마...하고 티비뒤에
창문을 봤는데 어떤 미친변태가 창문을 쇠창살2개넓이정도
열어놓고 절 계속 훔쳐보고 있던거예요 ㅠㅠㅠㅠ

보자마자 숨막힘과 동시에 비명이 나오더라구요

완전  멘붕상태로 바지랑티걸치고 집에 빗자루가지고나감ㅋㅋㅋㅋ아...
빗자루.. .ㅋㅋㅋㅋ

계속울면서 집근처에 세탁소에뛰어갔어요
30초걸리는 거리였음

주인아저씨한테 울면서 어떤변태가 우리집 훔쳐봤다고
확인해달라고 부탁드렸더니 아저씨 놀라셔서 
확인하러와주심

근데 이미도망... 아무도없다고하심ㅠ

아저씨가 진정시켜주셔서 집 들어가서창문 다 잠그고
가족올때까지 나가지도 못했어요 ㅠㅜ 그때생각하면
지금도 심장뛰어요 진짜

그래서 여름내내 절대 창문열지않고 꼭꼭 잠궈뒀음..

그리고 몇개월뒤에 삼촌이 집에놀러와서 같이
티비보고있었음 밤9시쯤?

근데 자꾸창문으로 누가두리번거림..
그러더니 담넘어와서 또 창문염 우리가족 놀래자빠지고
삼촌이 어떤놈이야!! 하고 소리치면서 나갔는데
또 이미도망... 이집에서 4,5번이나 이런일발생해서
결국 이사갔음 ㅠ

진짜 여자혼자살거나 여자끼리 지내는 분들
창문단속도 꼭꼭 하세요 

남자옷 걸어두는것도 잊지마시고 배달시킬때는
현관에 남자신발 한두켤레 놔두세요

저희집 지금은 아파트14층에 보안 철저히 하는곳인데
그래도 무서워서 꼭 신발에 남자신발 놔둡니다 ㅠ

마무리어케하징....변태들뻐큐머겅 두번머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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