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간 빈곤층의 보수화에 대한 글을 읽고 씁니다.
물론 특정 그룹의 사람들이 어떤 정치성향을 가지느냐에 대한 여러가지 분석이 있을 수 있지만은 기본적으로 가장 가난한 사람들은 보수성향을 띄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된 현상입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지요? 가장 가난한 사람들이 왜 그들에게 불리하고 부자들에게 유리한 정치성향을 가지는 것일까요?
사실 이에 대한 확실한 답을 제시한 학자는 없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러나 정확한 설명이 무엇이든간에 데이터는 분명합니다. 미국이건, 영국이건, 프랑스건, 독일이건, 한국인건 상관없이 가장 가난한 계층은 보수성향을 가집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도 이를 지적한적이 있지요. 진보 정치인들은 당연히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들을 지지할거라고 믿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빈곤층 일수록 보수정치인들의 단순한 논리를 더욱 신뢰한다고.
물론 한국의 경우 반공교육을 받고 자란 노인들이 보수성향이 짙고 또 노인들의 빈곤률이 높기 때문에 이에 따른 영향이 분명히 있지만 그게 모든 것을 다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한국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