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고들어온지 2주됐을때만해도 조용했는데 이젠 밥달라고 그릇 앞에서 냐옹냐옹 밥먹고 방으로 들어올땐 잘먹었다고 인사하는건지 냐아~ 냐아~ 하면서 들어오고 쓰다듬어 주면 눈 지긋이감고 입 헤~ 벌리고 즐겨요. 화장실도 따라들어오고. 그림자처럼 졸졸 따라다녀요. 외출했다 들어오면 저 찾느라 야옹거리면서 집 수색한데요.. 들어오니까 눈물이 그렁그렁 눈썹이 다 젖어있더라구요..
저한테 의지를 엄청하는걸 느껴요. 가족외에 다른 사람은 낯가리고 고양이 화장실로 들어가 버리거나 고개돌려요.
의사표현도 잘하고 냐옹냐옹하는데 모른척하면 앞발로 콕콕 찔러요 ㅋㅋㅋㅋ 야휴 이런 이쁜애를 왜 유기한건지. .
병원에서 귓속 보는데 면봉부러진거 처럼 보이는게 있다고
그냥은 못빼고 수면마취하고 빼야할거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저 같으면 키우던 동물 귀청소해주다 면봉 부러졌으면 바로 병원 달려갔을텐데. . 원장님이 보시더니 밥도 안먹이고 학대한거 같다고해서 영양제도 먹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