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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즐거운 죠스떡볶이? 직원들은 ‘甲질’에 운다
게시물ID : sisa_5723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춤추는부침개
추천 : 17
조회수 : 2768회
댓글수 : 66개
등록시간 : 2015/01/27 15:19:20
 
 
출처 : http://www.ebuzz.co.kr/news/article.html?id=20150127800002
 
 
 
[이버즈-황민교 기자] 갑들이 오만했던 갑오년이 가고, 을에게 미안한 을미년이 왔다지만 새해부터 기업들의 갑질 논란은 사그라들 줄 모르고 있다. 이번엔 프랜차이즈 신화를 써내려간 ‘죠스떡볶이’다.

26일 한 방송사에는 (주)죠스푸드가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직원들에게 퇴사를 종용했고 이런 퇴사 압박으로 지난 한 해만 회사를 떠난 직원만 100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취업자 가운데 절반가량의 비율이라는 설명이다.

방송 보도이후, 과거 이 회사 근무자였던 C씨는 곪아온 게 결국 터졌다며 더 이상의 피해자는 없길 바란다며 좀 더 상세한 내용을 이버즈 쪽에 직접 제보해왔다.

C씨는 나상균 죠스푸드 대표의 눈 밖에 나는 순간 절대 오래 근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잘라 말한다.
 
▲사진출처=죠스떡볶이▲사진출처=죠스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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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회사를 위해 꿋꿋하고 묵묵하게 일하는 직원을 적게는 3개월~6개월 내 압력에 의해 퇴사하게 만들기 때문에, 2014년 퇴사율은 88%~90%를 육박한다”고 주장했다. 6개월 근속기간이 보통이며 1년 근속 시 장기 근속하는 편에 속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유는 황당하다. 대표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포메이션에 근무하던 여자 직원의 경우 ‘웃는 게 마음에 안 든다’ ‘걸음걸이가 이상하다’ ‘머리 묶는 게 나은데 풀고 다닌다’ 등의 이유로 팀장급을 통해 말이 내려왔고, 며칠 지나지 안항 권고사직 됐다”고 밝혔다.

제보자의 말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할 근로시간, 급여지급도 지켜지지 않았다. 아침 7시에 출근해 저녁 8~9시까지 근무하지 않으면 권고사직 대상이 돼 사실상 초과근무를 강요받았다. 6시 이후 이사급이 돌아다니며 누가 남아있는지 체크하고, 각 위치를 살펴볼 수 있는 CCTV 등을 통해 감시가 이루어졌다는 설명이다.

퇴사 시에는 사측이 마지막 달 월급을 지급하지 않으려해 매번 문제가 발생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정당한 요구를 해도 급여처리는 이루어지지 않고 인사팀장이 막말과 고압적인 태도로 일관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내부 직원은 물론 헤드헌터, 업계관계자 등 사이에서는 이미 소문이 파다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주)죠스푸드 홍보팀 관계자는 “현재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검토 거친 뒤 입장을 표명하게 될 것 같다”며 “이 과정이 끝나기 전까지는 본사 입장을 대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죠스떡볶이는 지난 2007년 고려대 주변 1호점을 개업한 이후 2014년 12월 말까지 전국 매장이 450여 개로 증가한 국내 대표 분식 프랜차이즈다.
황민교 기자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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