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의 이번 대선 개입을 단순한 댓글달기 및 여론조성 여론 호도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심리전은 엄연히 전쟁 기술의 한 부분입니다.

특히 국정원은 현재 한국에서 기무사와 더불어 정보공작 및 수집에 한 축입니다.

 

지난 이라크전에서 미군이 쉽게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도 강한 살상무기에도 있었지만, 이라크군에 대한 지속적인 심리전으로 군이 전쟁을 시작하기전에 이미 전쟁 포기상태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국정원이 민간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면 기무사는 군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단순한 공무원 조직이 아니라 준군사조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하게 명령에 의해 댓글달기 여론조성 호도가 아닌 최정예 요원들이 국민들을 상대로 심리전, 즉 전쟁을 벌인 것으로 봐야 합니다.

 

5.16 쿠데타가 군을 직접 움직여 정권을 장악한 것이라면, 이번 사건은 군은 움직이지 않았지만 국정원에 의한 직접적인 심리전으로 정권을 장악한 것으로 봐야 하는 겁니다.